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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12

[하와이] 나칼렐레 블로우홀(Nakalele Blowhole)과 나필리 비치(Napili Beach) 그리고, 안녕 마우이!

세계적인 휴양지라는 마우이(Maui)에서, 우리처럼 휴양지답지 않게 열심히 돌아다닌 여행객도 없을 것 같다. 우리 가족의 마우이 구석구석 탐험은 섬을 떠나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아오밸리(Iao Valley)의 '바늘산'[A]을 구경한 우리는 바로 앞에 카훌루이(Kahului) 공항[F]을 놔두고, 위의 지도처럼 빙 돌아서 공항으로 갔다. 특히, 와일루쿠(Wailuku)에서 카하쿨로아(Kahakuloa) 베이[B]까지 가는 도로는 포장도 제대로 안된 매우 좁고 위험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말로 꼬불꼬불 힘들게 운전해야 도착할 수 있는 카하쿨로아(Kahakuloa) 마을의 모습이다. 저 멀리 산중턱에 우리가 지나온 좁은 도로가 보이는데, 이 외진 마을의 사람들은 뭘 해서 먹고사는지가 ..

[하와이] 마우이 이아오밸리(Iao Valley) 주립공원의 '바늘산'과 케파니와이(Kepaniwai) 헤리티지가든

이번 8박9일 하와이 여행은 3번의 이동이 모두 밤비행기였는데, 그래서 마우이(Maui)에서 카우아이(Kauai)로 이동하는 여행 5일째에도 마우이섬을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마우이 키헤이(Kihei) 숙소에서 맞는 네번째 아침... 이제 이 풍경과 작별을 고하고, 짐을 모두 챙겨서 렌트카에 실었다. 공항 근처에 있는 도시인 와일루쿠(Wailuku) 시내를 지나 서쪽으로, 저 구름낀 West Maui의 계곡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의 한 곳인 이아오밸리 주립공원(Iao Valley State Monument)에 도착을 했는데, 아마도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유일하게 입장료(주차비?)를 낸 곳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자동차 1대당 $5인가 했던..

[하와이] 8박9일 마우이/카우아이 여행에서 가장 한가로웠던 오후, 키헤이(Kihei) 숙소에서의 휴식

짧지 않은 여행이라서 중간에 하루쯤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날 오후는 모처럼 '릴렉스'하면서 보냈던 것 같다. 해발 3천미터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일출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침 9시... 숙소 발코니에서 도너츠와 바나나로 아침을 먹고는 직전에 소개한 것처럼 가까운 남쪽 바다들을 구경하러 갔다. 마우이 남쪽의 고급 휴양지인 와일레아-마케나(Wailea-Makena) 지역의 바닷가 둘러보기 키헤이(Kihei)의 숙소로 돌아오면서, 점심은 아내가 미리 찾아본 여기 키나올레그릴 푸드트럭(Kinaole Grill Food Truck)에서 새우요리 두 개를 샀다. 옐프 평점 4.5의 맛집으로 비교적 늦은 오후 1시부터 이 도로변에서 영업을 한단다. "아빠! 사진 좀 그만 찍고, 그냥 빨리 먹으면 안돼?..

[하와이] 마우이 남쪽의 고급 휴양지인 와일레아-마케나(Wailea-Makena) 지역의 바닷가 둘러보기

새벽 3시에 일어나 해발 3천미터까지 올라가서 일출을 보고 내려왔으면, 그냥 숙소에서 좀 쉴 법도 하건만... 우리는 아침을 챙겨먹고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또 자동차에 올랐다. 그래도 컨디션을 생각해 멀리 가지는 않고, 숙소가 있는 키헤이(Kihei)에서 남쪽으로만 조금 내려가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들린 이 곳은 딱 5분만에 도착한 울루아 비치파크(Ulua Beach Park)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그냥 작은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로 좌우 끝에서 초보자들이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왔다. 입수준비 완료~^^ 바위가 있는 쪽으로 이렇게 물고기들은 제법 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수중사진이 잘 나오지가 않았다. 또 물살도 좀 센 편이라서 지혜와 나만 조금 스노클링을 하다가 나왔다..

[하와이]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 정상의 운해와 은검초(silversword), 자전거타는 사람들

미국의 국립공원(National Park)들은 나를 실망시키는 법이 거의 없는데, 여기 바다 건너 하와이(Hawai'i)주의 마우이(Maui) 섬에 있는 이 곳도 마찬가지였다. 운해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는 마우이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의 정상, 레드힐(Red Hill) 꼭대기의 전망대에 올라왔다. 여기의 해발고도는 정확히 3055m인데, 자동차로 3050m쯤까지 올라와서 주차해놓고 마지막 5m 정도만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잘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서 동쪽으로는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운해를, 남쪽으로 작년에 갔던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Mauna Kea)와 마우나로아(Mauna Loa), 두 화산을 볼 수 있었다. 조금..

[하와이] 태평양 한가운데 해발 3천미터의 마우이섬 할레아칼라(Haleakala) 화산 정상에서의 일출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은 3대가 공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마우이(Maui) 할레아칼라 화산의 일출은 새벽 3시에 일어나기만 하면 누구든지 볼 수 있다.^^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유명한 '크레이터커피(Crater Coffee)'에서 아내가 모닝커피(새벽커피?)를 사고 있다. 커피와 코코아 등을 파는 이 트레일러는 우리처럼 일출을 보러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벽3시부터 아침7시까지만 영업을 한단다. 숙소를 출발한 지 1시간 좀 지나서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희미하게 찍인 자동차안의 시계가 4:36을 가리키고 있다. 보통의 다른 국립공원들은 이런 새벽에는 직원이 없어서 그냥 통과지만, 여기야 일출을 보러 이 시간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

[하와이] 내 생에 가장 꼬불꼬불한 자동차 드라이브, 마우이섬 '하나로 가는 길'(The Road to Hana)

하와이 마우이(Maui) 섬의 기념품 가게에 가면,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인쇄된 티셔츠를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I SURVIVED THE ROAD TO HANA"라니... 요즘 유행하는 무슨 TV 서바이벌 프로그램 광고인가? 로드투하나(The Road to Hana, 하나로드) 또는 하나하이웨이(Hana Highway)라 불리는 마우이섬 북동쪽의 360번 도로는 공항이 있는 카훌루이(Kahului)에서 섬의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인 하나(Hana)를 지나 오헤오걸치(Oheo Gulch)까지 이어지는 52마일(84km)의 도로인데, 위의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처럼 굴곡이 심한 해안가 절벽을 깍아서 만든 좁은 도로라서 약 620번의 커브가 있단다. 또 계곡을 지나는 59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 중 46..

[하와이] 대나무숲을 지나서 만나는 마우이 최고의 환상적인 비경, 와이모쿠 폭포(Waimoku Falls)

이번 8박9일 하와이 마우이/카우아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주저없이 여기라고 대답해드리겠다. 마우이(Maui) 섬의 동쪽 끝,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의 키파훌루(Kipahulu) 바닷가에서 파크레인저가 안내판을 가리키며, 이제 우리와 함께 가이드트레일을 할 루트를 설명하고 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트레일에 대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직전의 포스팅을 보시고,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람) 계곡을 따라 0.5마일 걸어가면 나오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마카히쿠 폭포(Falls at Makahiku)의 모습이다. 이 폭포도 높이가 수십미터는 되어 보였는데, 계곡으로 내려가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오는..

[하와이]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동쪽 끝에 있는 오헤오(Oheo) 협곡의 세븐풀(Seven Pools)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Hawaii)에는 두 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하나는 활화산의 분화구와 용암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이고, 다른 하나는 마우이(Maui) 섬에 있는 여기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이다.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은 마우이 섬에서 가장 높은 해발 3천미터의 화산 정상부터 동쪽 바닷가까지를 포함하는데, 먼저 소개하는 곳은 바로 키파훌루(Kipahulu) 바닷가 지역이다. 보통 하나(Hana)를 지나는 360번 도로를 왕복해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으나, 트레일이든 운전이든 루프(loop)를 좋아하는 위기주부는 갈 때는 남쪽의 37번, 31번 도로를, 돌아올 때 Hana를 지나 북쪽 360번 도로를 이용해..

[하와이] 꼭 맛봐야 하는 울루라니(Ululani) 쉐이브아이스와 거대한 반얀트리가 있는 라하이나(Lahaina)

마우이(Maui)에서 꼭 걸어서 구경해볼만한 도시가 있다면, 바로 웨스트마우이에 있는 여기 라하이나(Lahaina)이다. 바닷가를 따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라하이나 중심가인 Front St의 모습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주차해 놓은 하얀색 승용차가 마우이에서 4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주었던 스바루 임프레자(Impreza)이다. 카아나팔리(Kaanapali) 바닷가에서 놀고 이 도시에 들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우이섬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인 여기 울루라니 하와이안 쉐이브아이스(Ululani's Hawaiian Shave Ice)를 먹기 위해서였다. "갈은 얼음에 색소 뿌린게 무슨 맛집이냐?"고 한다면 오산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약 6백개의 마우이 음식점들 중에서..

[하와이] 웨스트마우이 지역에서 수영하기에 가장 좋은 바닷가인 카아나팔리 비치(Kaanapali Beach)

호놀루아베이에서의 짧은 스노클링을 마친 우리 가족은 웨스트마우이(West Maui)의 해안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갔다. 여기는 카팔루아(Kapalua)에 있는 리츠칼튼 리조트의 골프장... LA에서도 잘 안치는 골프를 여기 하와이에 와서 치려는 것은 아니고, 저 멀리 끝에 있는 바위들을 보러왔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뾰족한 바위들이 일렬로 늘어선 것이 '용의 이빨' Dragon's Teeth라고 불리는 것인데, 바람이 세게 불고 길도 위험해서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골프장의 '월남모녀' (셋트로 산 아웃도어용 모자가 왠지 월남모자 같아서...^^) 짜잔~ 그리고 찾아온 이 곳이 바로 웨스트마우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수욕장인 카아나팔리(Kaanapali) 바닷가이다. 뒤로 보이는 건..

[하와이] 세계 최고의 섬이라는 마우이의 가장 인기있는 스노클링 명소인 호놀루아베이(Honolua Bay)

2012년 여름휴가였던 8박9일간의 하와이(Hawaii) 마우이/카우아이 섬의 여행기를 슬슬 시작해보자~^^ 밤비행기를 타고 LA에서 약 5시간의 비행끝에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마우이(Maui) 섬의 카훌루이(Kahului) 국제공항인데, '세계 최고의 섬(Best Island in the World)' 또는 '마법의 섬(The Magic Isle)'에 마침내 우리 가족이 도착을 했다. 렌트카를 빌려서는 공항에서 남쪽 30분 거리의 키헤이(Kihei)에 있는 숙소로 갔다. 다음날 아침, 숙소의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야자수와 태평양... 마우이 섬에서는 이 '오션뷰'의 콘도에서 4박을 했다. 첫날은 섬의 서쪽을 구경하기로 했는데, 도중에 잠시 만난 메마른 민둥산에 풍력발전기까지 서있는 이 풍경은 영락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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