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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7

"자이직스(Zzyzx)라고 들어는 봤나?"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버려진 온천과 사막연구소

미서부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달리는 고속도로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와 라스베가스(Las Vegas)를 잇는 15번 프리웨이(freeway)이다. 특히 라스베가스에서 LA로 돌아오는 경우에, 40번 프리웨이와 합쳐지는 바스토우(Barstow) 전까지는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을 가로지르게 되는데, 이 황량하고 지겨운 고속도로 구간에 '알고보면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몇 개 있다. 네바다(Nevada)와 캘리포니아(California) 두 주의 딱 경계에 위치한 도시인 프림(Primm)을 지날때면, 세계 최대 태양열 발전소의 집열타워가 정말 태양처럼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태양열 발전소에 대한 설명과 프림아울렛(Primm Outlets), 또 주경계에 위치한 로..

모하비 국립보호구역(Mojave National Reservation) 홀인더월(Hole-In-The-Wall) Rings Loop Trail

6박7일동안 정확히 4,112km를 달렸던 봄방학 자동차여행의 마지막 날, 하루에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리만 약 900km인 상황에서... 예정에 전혀 없던 한 곳을 더 들러서 트레일을 하자고 하는 위기주부나, 또 쿨하게 OK라고 말한 아내와 지혜도 약간은 정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들린 이 곳은 아직 집까지 300km를 더 달려야 하는 지점에 있는 모하비 국립보호구역(Mojave National Reservation) 홀인더월(Hole-In-The-Wall) 지역의 비지터센터이다. (이 곳에 대한 설명과 다시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의 6년전 여행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됨) 모하비(Mojave) 사막으로 떠난 결혼 10주년 기념여행 - 홀인더월(Hole-In-The-Wall) ..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라스베가스에서 딱 30분

위키피디아에서 Red Rock 또는 Red Rock Canyon을 검색하면 미국내에서만 마을 이름이 8개, 주립공원이 3개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오클라호마), 그 외에도 10개 가까운 호수, 강, 고개, 공원 등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Nationa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곳은 여기 딱 한 곳이다. 도로 옆에 멋지게 만들어놓은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표지판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여기서 국립보존지구로 번역한 'National Conservation Area'는 준국립공원에 해당하는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보다 한단계 낮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렇다면 '준준국립공원'인..

부모님을 모시고 미국서부 효도관광3: 라스베가스(Las Vegas), 그리고 후버댐과 그랜드캐년

기간: 2010.8.1 ~ 2010.8.4 (3박 4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Las Vegas → Hoover Dam → Grand Canyon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3박4일로 라스베가스(Las Vegas)와 그랜드캐년(Grand Canyon)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미국서부여행의 필수 코스이지만,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이 블로그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가족도 오래간만에 두 곳을 마치 처음 방문한 것처럼 열심히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먼저 라스베가스[B]에서 2박을 하고는 후버댐을 지나 그랜드캐년 국립공원[C] 안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에 9시간을 운전해서 바로 로스앤젤레스[D]로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날..

정동진역이 울고 갈 모하비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아름다운 기차역과 모래언덕 - 켈소(Kelso)

미첼동굴 앞에서 캠핑을 하고, 오늘은 이 모하비사막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날이다. Essex Road를 돌아나와 40번 프리웨이로 서쪽으로 20마일을 되돌아가서 Kelbaker Road를 타고 나지막한 Granite 산맥을 넘어갔다. (모하비국립보호구역(Mojave National Preserve)의 지도는 여기를 클릭해서 첫번째 포스팅을 참조) 사막에 왔으니까 모래(sand)를 밟아 봐야지~ 산맥을 넘으면 왼쪽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인 Kelso Dunes가 나타난다. 비포장도로라기에는 너무나 잘 다져진 길로 좌회전을 하면 직선으로 3마일, 5km를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는 표지판이 보였다. 여기 바닥부터 높이가 무려 200m나 되는 이 모래언덕은 바람..

모하비사막에 있는 프로비던스산맥 주립공원의 미첼동굴(Mitchell Caverns)과 캠핑장

구멍 숭숭 뚤린 홀인더월(Hole-In-The-Wall)을 뒤로하고, Black Canyon Road를 돌아내려와 다시 Essex Road로 올라가면 이렇게 왼쪽에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표시와 오른쪽에 프로비던스산맥(Providence Mountains) 주립공원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정면에 보이는, 평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산 정상의 높이가 무려 6,996ft로 해발 2,132m나 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앙선도 없는 비탈길을 오르면 이렇게 주립공원안내소가 나오는데, 월요일인데도 이 황무지에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모두 이 산맥 중턱에 있는 석회 동굴인 미첼캐번(Mitchell Caverns)의 가이드투어를 하려고 여기에 온 것이다. 주차장에는 어김없이 캠핑카들이 보..

모하비(Mojave) 사막으로 떠난 결혼 10주년 기념여행 - 홀인더월(Hole-In-The-Wall)

처음에는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휘릭~ 날아 가려고 했다. 아니면, 바하캘리포니아로 가는 멕시코 7박8일 크루즈는 어떨까? 지난 주로 결혼한 지 10년이 된 우리 부부는, 딸아이 학교가 추수감사절이라고 마침 1주일동안 쉬는 이번 주에 어디 갈까 고민했다. 우리 스타일에 하와이는 1주일로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 기회로~ 멕시코 7박8일 크루즈는 적당한(?) 표가 없어서 역시 미루기로~ 그래서, 선택한 장소는 바로바로... 라스베가스 2박3일! (럭셔리하게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와서, 처음 가보는 셈 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모처럼 텐트에서 자고 싶다는 딸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하루 캠핑도 하기로 했다. 모하비(Mojave) 사막에서... 남부 캘리포니아의 동쪽 지역을 넓은 의미에서 다 '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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