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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121

이웃가족과 함께 떠난 3박4일 추수감사절 여행 - 라스베가스, 후버댐, 루트66, 그리고 세도나(Sedona)

지난 봄방학때는 후배가족과 함께 2박3일로 자이언 국립공원 캠핑여행을,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선배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을 갔었는데, 이번 가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웃가족과 함께 3박4일로 세도나(Sedona)로 여행을 다녀왔다. 잘하면 앞으로는 연휴때마다 위기주부 가족과 함께 여행갈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여행의 주요 경로인데, 라스베가스[B]에서 1박을 하고는 세도나[F]에서 2박을 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여행의 총 운전거리는 약 1,100마일로 킬로미터로는 약 1,800km 정도 되었다. 첫날밤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하고는 길을 건너서, 오래간만에 플래닛헐리우드 호텔부터 MGM 호텔까지 걸어갔다. 쵸콜렛..

LA 윌셔연합감리교회 아가세 영성수련회가 열린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미주 두레마을 농장체험

우리 가족이 다니는 LA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의 30대와 40대 부부들의 모임인 '아가세(아름다운 가정 세우기)'에서 지난 금/토요일, 1박2일로 아이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다녀왔다. 수련회 장소는 5번 프리웨이가 99번 국도와 갈라지는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에 있는 여기 미주 두레마을이었다. (둘째날 떠나면서 찍은 사진임.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은 한국 지리산과 중국 연변에 있는 두레마을과 함께 김진홍 목사가 설립한 신앙공동체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농장이라고 한다. 금요일 저녁의 수련회야 본인이 참가자라서 사진이 없고, 밤 11시에 시작된 캠프파이어 사진이다~ 이 때까지 따로 모여서 놀면서, 안자고 기다린 아이..

LA 다운타운의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에서 열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클라리넷 연주회

지난 금요일밤, 우리 가족은 블로그 이웃님의 초대를 받아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으로 갔다. LA필의 공연장인 월트디즈니홀 지하에 주차를 했는데, 이 날 우리의 목적지는 이 유명한 건물은 아니었고, 디즈니홀과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있는 바로 저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이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곳은 LA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전문대학이라고 하는데, 중고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여기서 우수한 선생님들로부터 레슨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초대해주신 이웃님 가족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건물을 둘러봤다.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했던 무지개 피아노... 주로 음악과 무용을 가르치는 곳이지만, 군데군데 미술작품들도 많이 걸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산타모니카 컬리지 윈드앙상블(Santa Monica College Wind Ensemble) 연주회 @ The Broad Stage

지혜가 한국으로 치면 중학생인 6학년이 되니까 음악수업을 합창, 밴드, 오케스트라 셋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듣는다는 것이 특이했는데, 클라리넷을 배우는 지혜는 당연히 밴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 두 번 이상 음악회에 갔다와서 리포트를 써야하는데, 밴드부 선생님이 미리 쉽게 갈 수 있는 음악회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오후에 우리가 찾아온 여기는 산타모니카 대학(Santa Monica College)의 공연장인 브로드스테이지(The Broad Stage)라는 곳이다. (산타모니카 대학 캠퍼스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람) 지혜가 다니는 학교와 밴드부 선생님 이름을 말하고, 우리 가족의 무료입장권을 받고있는 중..

팔로스버디스 '트럼프 골프장'과 마릴린라이언 선셋포인트파크(Marilyn Ryan Sunset Point Park) 일몰

늦여름 토요일 오후의 가벼운 바닷가 나들이에 일몰 구경을 빠트릴 수는 없지... '유리교회'라는 별명의 웨이퍼러스채플(Wayfarers Chapel)을 나와서 조금 동쪽으로 달리다가 여기서 해 지는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저 아래에 엄청나게 큰 성조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내려가보자~ 알고보니 여기가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에서 유명한 Trump National Golf Club, 바로 '트럼프 골프장'이었다. TV에도 자주 나오는 부동산재벌인 도널드트럼프(Donald J. Trump)가 만든 퍼블릭골프장으로 LA에 온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분들이 꼭 플레이해보고 싶어하는 곳인데, 그 명성에 걸맞게 그린피가 $300 정도 된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골프장 한가운데에 일반 공원이 있어..

'유리교회'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결혼식 장소, 팔로스버디스의 웨이퍼러스 채플(Wayfarers Chapel)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결혼식 장소로는 아마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곳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 장소가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바닷가 절벽위에 있는 이 곳이다. 추석을 하루 앞둔 토요일 오후, 새우요리가 먹고싶다는 지혜를 위해서 LA 남쪽의 샌페드로(San Pedro) 피쉬마켓을 가면서 팔로스버디스를 지나고 있다.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저 스타벅스는 내가 아는 LA에서 가장 전망좋은 '별다방'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탁 트인 태평양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는 곳도 있고, 푹신한 야외용 소파도 있다. 우리도 시원한 카푸치노 한 잔 사서 나눠먹고는 다시 출발~ 5분 정도 자동차로 더 달려서 웨이퍼러스 채..

LA에서 직접 본 싸이의 말춤! 미국 NBC 엑스트라(EXTRA) TV 방송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 그로브몰

대한민국의 전무후무한 월드스타, 싸이(PSY)가 여기 로스앤젤레스 시내 그로브몰에 출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급히 출발...^^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LA의 관광명소인 그로브몰(Grove Mall)~ 그런데 갑자기 강남스타일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사람들이 나타났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말춤을 추면서 몰려가는 사람들! 잠시 후에 등장할 싸이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을 연습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로브몰의 극장앞에 가득한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일단 저 안에 합류~ 한국의 '연예가중계'같은 프로그램인 미국 NBC방송의 '엑스트라(EXTRA)' 프로그램의 진행요원이 플래시몹 참가자들에게 춤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잠시 후, 프로그램의 주진행자인 가운데 남색 셔츠를 입은 마리오로페즈(Mario Lopez)와 여..

지혜의 첫번째 클라리넷 경연대회 참가 결과는? 롱비치 주립대학(CSULB)에서 열린 50회 SYMF 콩쿠르

가을이면 6학년, 한국으로 치면 중학생이 되는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운지 1년반만에 처음으로 진짜 경연대회에 참가를 했다. 제대로 된 캘리포니아의 여름날씨를 보여주던 토요일 오후에 찾아간 곳은 LA 남쪽에 있는 롱비치 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 CSULB)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음악대학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니 거대한 콘서트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저기서 지혜가 연주회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ㅋㅋㅋ 안내서에 나온 건물을 찾아가는데... 저 뒤에 보이는 파란 것은 도대체 뭘까? 까만 드레스까지 입고 오늘 지혜가 참가하는 대회는 제50회 SYMF(Southwestern Youth Music Festival) 콩쿠..

헝거게임(The Hunger Games) : 판엠의 불꽃 - 우리 가족이 함께 개봉 첫주말에 본 최초의 영화

작년에 지혜가 베벌리힐스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은 책중에 원색의 심플한 표지에 새가 그려진 3권의 시리즈가 있었다. 그리고는 올해 초에 3월달 생일에 뭘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3월말에 개봉하는 라는 영화를 꼭 보고 싶다고 했다. "왠 배고픈 게임?" 수잔콜린스(Suzanne Collins)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4부작의 첫번째 영화인 '헝거게임(The Hunger Games)'은 여기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에 개봉을 했는데, 첫주말의 북미지역 매출만 1억5천5백만불로 영화제작비 8천만불을 단 3일만에 뽑아버렸단다! (영화표 매출액의 절반 정도가 영화사 수익이라고 함) 지혜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우리 가족 3명도 지난 일요일 저녁에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봤으니까, 개봉 첫주말의 기록수립에 ..

5000억원이 넘는 1등 당첨금! 지금 미국 전역은 메가밀리언(Mega Millions) 복권 로또열풍입니다.

"혹시 여기에 복권(로또) 구매한 이야기를 올렸다가 정말로 1등에 당첨되면 어떡하지?" 어제(화요일) 추첨한 번호 6개를 다 맞춘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일모레 금요일(3/30일)에 추첨하는 미국 메가밀리언(Mega Millions) 복권의 예상 당첨금이 사상 처음으로 5억불($500 Million)을 넘은 것이 오늘 아침의 여기 미국의 주요 뉴스였다. 메가밀리언(Mega Millions) 복권은 미국내 44개주가 연합해서 판매하는 복권으로 2~3억 달러의 당첨금액은 몇 번 나왔지만, 5억불($500 Million) - 즉 'Half-Billion Dollar'가 모이기는 처음이다. ($1=1천원으로만 계산해도 무려 5천억원이다!) 1게임에 $1인 메가밀리언 복권은 1등 당첨금이 1천2백만불부터 시..

지혜의 캘리포니아 CM(Certificate of Merit) 클라리넷 테스트를 위해 로스앤젤레스 주립대학에 가다

지난 주말 이틀간, 지혜의 클라리넷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제도인 California CM Test를 받기 위해서 LA주립대학으로 갔다. CM은 'Certificate of Merit'의 약자인데, 그냥 쉽게 번역하면 잘했다고 주는 '상장'이다. 즉, 레벨에 따라서 상장을 준다는 뜻...^^ 한여름같았던 토요일 오후에 찾은 이 곳은 LA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Los Angeles)의 예술대학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학생회관 마당에는 동상이 하나 서 있었는데, 기단에 씌여진 한문하며 동상의 복장이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자(Confucious)의 동상이었다! 설명에는 '위대한 철학자이..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에 참가한 지혜 @옥시덴탈칼리지(Occidental College)

작년에 3:1의 경쟁률을 뚫고 15명의 학교대표로 선발된 지혜가, 지난 토요일에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Los Angeles County Science Olympiad)에 참가를 했다. 매년 이 대회가 열리는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옥시덴탈칼리지(Occidental College)인데, 옥시크린이나 치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다. 짧은 영어실력때문에 사전을 찾아보니, occidental은 oriental의 반댓말이었다... 즉, 번역하자면 그냥 '서양대학' 또는 '서방대학'쯤이 되겠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빙글빙글 돌아가는 금속판으로 만들어진 분수 뒤로 보이는 중앙정원에는 대회에 참가한 LA카운티의 초/중등학교들의 베이스캠프로 사용되는 천막들이 가득 쳐져있었다. 같..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진 화려한 쇼핑몰, 팜데저트(Palm Desert)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

한국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염장지르기 포스팅' 2탄으로, 지난 크리스마스에 야외에서 물놀이를 한 다음날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도로 중앙에 대추야자가 심어져 있는 이 도로는 팜스프링스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이어주는 111번 도로인데, 아침 일찍 하얏트리조트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도로를 따라 남쪽에서부터 라퀸타(La Quinta), 인디언웰스(Indian Wells), 팜데저트(Palm Desert), 랜초미라지(Rancho Mirage), 그리고 팜스프링(Palm Springs) 등의 도시들이 있는데, 그 전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여기 팜데저트에 있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111번 도로의 남쪽에 만들어진 이 거리의 이름은 엘파세오(El Paseo)로 여름에는 ..

2011년말 지혜의 클라리넷 발표회와 베벌리비스타 초등학교의 Winter Holiday Program 합창공연

이미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 작년 12월의 이야기이지만, 앨범에 끼워넣지 않은 사진은 잊어버린다는 생각으로, 지혜가 주인공이었던 작은 행사 두 건을 함께 간단히 포스팅 한다. 먼저 12월 15일,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지혜가 다니는 음악학원의 연말 발표회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하고 있는 지혜의 모습이다. 아마 블로그에 블라우스를 입은 지혜의 사진은 이게 최초가 아닐까?^^ 클라리넷을 배운지 딱 1년된 지혜가 이 날 연주한 곡은 피아노와 듀엣으로 연주하는 슈만(Schumann)의 판타지피스(Fantasy Pieces)였다. (그냥 나중에 우리 가족이 쉽게 보려고 아이폰으로 찍은 것을 유튜브에 올린 것 뿐이니 플레이해 보실 필요는 없음)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지, 연주를 끝내고는 지혜가 멋쩍게 웃고 있다~ 모..

크리스마스에 야외풀장에서 수영을? 팜스프링스 지역 인디언웰스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 여행

한국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다고 하는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에, 우리 가족은 수영복을 챙겨서 자동차를 몰고 1박2일의 짧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캘리포니아 사막의 메마른 민둥산을 배경으로 키 큰 야자수들이 서있는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시간반 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Palm Springs) 지역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인 팜데저트(Palm Desert) 시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이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팜데저트와 인접한 인디언웰스(Indian Wells) 시에 있는 여기,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Hyatt Grand Champions Resort) 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체크인을 하고는 바로 야외 수영장으로... ..

크리스마스 이브의 멋진 산행,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랜드마크인 이글락(Eagle Rock) 하이킹

원래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려고 했었는데, 놀이공원을 다녀와서 다음날 바로 1박2일 여행을 또 가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하이킹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목적지는 산타모니카 북서쪽에 인접한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멋진 바위산인 이글락(Eagle Rock)으로 여기 트리펫랜치(Trippet Ranch) 주차장에서 트레일이 출발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요금 $10은 셀프로 내고 영수증을 차 안에 둬야 하는데, 이 산속에서 누가 검사를 하겠냐고 우습게 봤다간... 이렇게 주차위반 딱지를 떼게 된다~^^ 주차요금을 내기 싫으면 주립공원 입구의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를 해도 되는데, 이 때도 조금이라도 도로 안쪽을 침범해서 주차한 자동차..

참 대단한 미국 사람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장식으로 유명한 LA 인근 토랜스(Torrance)의 주택가

크리스마스가 몇 일 남지 않은 저녁, 간단한 외식을 하고는 남쪽 토랜스(Torrance)로 차를 몰았다. 우리가 찾은 이 곳은 토랜스의 Calle Mayor라 불리는 주택가로, 연말이면 LA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장식을 구경하는 유명한 장소들 중의 하나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동네 소방서에서도 나와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캔디를 나눠주면서, 따뜻한 음료와 츄러스를 팔고 있다. 얼마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동네이기에, 이 주택가 한 가운데의 길 이름이 '캐롤 드라이브(Carol Dr)'이다~^^ (표지판의 PCH는 캘리포니아 1번 국도인 Pacific Coast Highway를 말함) 이 동네는 거의 모든 집들이 이 정도로 반짝이는 전구들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다. ..

이번에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공짜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LA필 무료공연

지난 번에는 단돈 1불만 내고 플라시도 도밍고의 LA오페라를 감상했는데 (과장이 심한가?), 이번에는 공짜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를 들었다. LA필(LA Phil)에서는 정기적으로 'Free Neighborhood Concert'라는 이름으로 주로 LA카운티의 큰 교회나 성당 등에서 무료공연을 한다는데, 마침 지난 주 토요일 저녁에 우리 교회에서 공연을 했다. 위기주부 가족이 다니고 있는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est Church)는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 사이의 Wilshire Blvd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1925년에 만들어진 이 교회건물에서 한국어, 필리..

1불짜리 입장권으로 플라시도도밍고를 만난(?) 도로시챈들러파빌리온에서 열린 LA오페라 오픈하우스

사실 제목에 '만났다'고 하는 것은 낚시에 가깝고, 까마득히 멀리 무대에 서있는 플라시도도밍고를, 또 열심히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을 창밖에서 보기는 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이유없는(?) 교통통제 때문에, 공연이 시작된지 20분이나 지나서 도착한 이 곳은 LA오페라(LA Opera)단의 전용무대인 도로시챈들러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lion)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 이 곳에서는 LA오페라단의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가 있어서, 미리 예매한 단돈 1달러짜리 입장권으로 짧은 오페라 공연을 볼 수가 있다. 허겁지겁 4층으로 올라왔더니, 노래 한 곡이 끝나야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주위를 ..

애플스토어(Apple Store)와 스티브잡스(Steve Jobs), 그리고 아이폰4S가 아니라 아이패드2 뒷북 구매

토요일 오후에 우리 가족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우리 동네 쇼핑몰인 베벌리센터(Beverly Center)로 갔다. (베벌리센터 소개는 여기를,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에서 어제 출시된 아이폰4S(iPhone4S)를 사기 위해서, 하루도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애플스토어(Apple Store)앞에 줄을 선 사람들... 아이폰4S를 살 사람들만 줄을 서야하고, 우리처럼 다른 걸 사는 사람은 그냥 들어가도 된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4로 찍은 것을 보정없이 올렸음) 매장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던 '초초대형 울트라 라지사이즈'의 아이폰4S로 액정크기 32인치...ㅋㅋㅋ 그리고 입구 왼쪽 기둥에 아직도 붙어있던 스티브잡스(Steve Jobs)의 영정사진과 추모글귀가 쓰인 포스트잇... 10일이..

일년에 단 하루!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 명품샵들의 야간개장,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

세계에서 제일 비싼 명품들을 파는 럭셔리한 가게들이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여는게 항상 신기했던 로데오거리(Rodeo Drive)가 일년에 단 하루 '야간개장'을 하는 날이라고 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봤다. 가로등에 매달린 꽃을 보니 로데오거리가 맞는데, 저녁 7시반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로 한 가운데에 회전관람차, 페리스휠(Ferris Wheel)까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거리축제에 빠지지 않는 푸드트럭들이 야자수 아래에 늘어서 있다. (혹시나 해서... 여기는 압구정이나 문정동 로데오거리가 아니라,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오리지널' 로데오거리~^^) 바로 지난주 9월 8일에 세계적으로 열린 패션행사인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에 여기..

[캠페인] G마켓 해외배송관을 이용한 마지막 여름휴가에 사용할 디지탈카메라 방수팩 구매후기

※ 본 포스팅은 G마켓 해외배송관 체험 캠페인에 참여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받았다. 물론 내가 직접 구매한 물건이니까, 내가 보낸 셈이기는 하지만...^^ 바로 G마켓의 해외배송관 체험 캠페인에 참여해서, 내가 한국 G마켓에서 고른 물건을 소포로 받은 것이다. G마켓 해외배송 서비스는 해외배송이 가능한 물건을 전세계 50여개국으로 EMS 국제특송서비스를 이용해 25% 저렴한 요금으로 배송을 해준다는데, 실제로 소포박스에는 배송비가 22,000원으로 적혀있는데 내가 지불한 배송비는 15,600원으로 30%정도 할인을 받은 셈이었다. 또, 최대 30kg까지 판매자에 상관없이 묶음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스의 뒷면에는 미국내에서 운송을 위한 라벨이..

지혜의 첫번째 클라리넷 공연, 미국 베벌리비스타 초등학교 4학년 학예회 <The Days of '49> 합창극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한지 8개월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 바로 이번에 4학년을 마치면서 지혜의 학급에서 준비한 은 1849년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Gold Rush)를 배경으로 Tom Moore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노래하는 것이다. 2005년의 우리 가족 미국여행중에 그랜드캐년에서 샀던 나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클라리넷을 들고 있는 지혜가 제일 왼쪽에 보인다. 지혜의 클라리넷 연주로 시작된 첫번째 타이틀곡

베벌리힐스 아빠들의 장난감 자랑~ 파더스데이(Father's Day) 로데오거리의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

미국에서 6월의 3번째 일요일은 '아빠의 날'인 파더스데이(Father's Day)이다. 매년 이 날이 되면 여기 베벌리힐스의 아빠들은 자기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와서는 서로 자랑을 한다. 바로 베벌리힐스 최고 인기의 연례행사인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인 Concours d'Elegance 행사이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엄마들의 거리'인 로데오거리를 오늘은 아빠들이 접수했다. 이렇게 길을 완전히 막아놓고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다. 올해는 "The Art of Italian Motoring"이라는 주제로 열려서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부스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었다. (재규어 자동차 75주년을 기념했던 2010년도 전시회의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음) PS..

[이벤트] 5월 한달동안 '위기주부의 미국서부여행과 LA생활' 블로그의 첫번째 감사이벤트를 합니다!

지난 3년동안 위기주부의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처음으로 저도 이벤트라는 것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파워블로그분들이 수시로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며 저도 "뭐 해드릴게 없나..." 고민을 해왔었는데, 아래와 같이 네이버의 도움으로 마침내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둥~ 지난주에 한국으로부터 소포로 받은 2010년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기념 선물박스입니다. (우편요금 4만7천원이 적혀있던 소포박스가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냥 버려서 사진이 없다는...) 이 멋진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좋은 말씀이 적혀있고, 그 아래에는... 화려한 양면칼라인쇄의 파워블로그 명함 300장과 명함케이스! 언제 날 잡아서 LA 한인타운에 나가서 명함을 돌리던지 해야겠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했던, 우리 가족의 워싱턴, 나이아가라, 뉴욕의 미국동부 여행

4월말 지혜의 일주일간의 봄방학에 맞춰서 미리 계획한 우리 가족의 첫번째 미국동부 여행의 출발지는, 여기 옛날 살던 동네인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존웨인(John Wayne) 공항이었다. 짐은 기내반입용 바퀴가방 2개와 내가 맨 작은 배낭이 전부~ 그 중 아내가 지금 잡고 있는 것은 지혜의 옛날 책가방이다. 여기서 일단 시카고(Chicago)까지 우리를 태우고 갈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의 은색 비행기가 게이트에 들어왔다. 뒤로 보이는 비행기는 얼마전에 비행중에 지붕이 뜯어지는 사고가 났었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의 비행기~ 존웨인공항의 청사 안에는 이렇게 행글라이더가 여러 개 전시되어 있었다. "자~ 우리도 날아보자~"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고 창밖을 내다보..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카니발에서 인공암벽 등반에 도전한 지혜

샛파란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지난 일요일, 지혜가 다니고 있는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운동장과 공터에 천막들이 가득하다. 바로, 학교에서 1년에 한번씩 한다는 기금모금을 위한 Beverly Vista Rocks Carnival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거창하게 제목만 '카니발'이지 그냥 놀이기구 몇개 가져다 놓고 열리는 동네잔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이동식 전자오락실도 한 대 와있고, 회전그네와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도 설치되어 있다. 사진기를 보고 포즈를 취해준 해적선장~ 놀이기구들 중에서 지혜가 하고싶다고 한 것은 바로 이 인공암벽이었다! (나도 해보고 싶은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을 마저 둘러본다. 별로 인기가 없던 회전의자... 이제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의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 "AT HOME WITH BOOKS"

우리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Beverly Hills Public Library) 입구의 모습이다. 번지수가 좀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주소는 444 N. Rexford Dr. Beverly Hills, CA 90210 (지도는 여기를 클릭) 2층 건물의 으리으리하고 럭셔리한 도서관의 내부는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상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해리포터 2권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오면서, 카메라를 들고 온 이유는 바로 다음의 사진을 찍으려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예쁘게 색칠한 집들이 그려진 모빌(mobile)들이 가득히 매달려 있는데, 바로 2010년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인 "AT HOME WITH BOOKS"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하나씩 만든 것..

마침내 미국동부로~ 4월 봄방학때 날라가는 일주일간의 여행!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뉴욕

지난 3년동안 미서부를 자동차로 종횡무진 누비고 나니, 이제는 슬슬 새로 가볼 곳은 근처에 별로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4월말의 지혜 봄방학때 일주일간 미국동부로 날아가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목적지는 역시 뉴욕(New York)과 워싱턴(Washington), 그리고 나이아가라폭포(Niagara Falls)이다~^^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에 워싱턴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고민했는데, 지혜를 위해서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여정에 넣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 아내와 나는 함께는 아니지만 옛날에 뉴욕은 두 번 이상씩 가봤기 때문에, 뉴욕에서는 지혜가 좋아할 굵직한 곳들만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워싱턴도 한나절 관광한 적이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는 우리 모두 처음이다. 그래서, 결정된 ..

딸아이의 새학교, 미국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초등학교의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

미국에 처음 올 때도 그랬고, 이번에 이사를 할 때도 그랬지만, 동네를 선택하는 데 딸아이의 학교를 제일 중요시했던 것 같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로 이사온 지 한달이 되었는데, 집도 마음에 들지만 가장 다행인 것은 지혜가 새학교를 잘 다닌다는 것~ 마침, 학년을 마치는 여름방학을 한달 앞두고 오픈하우스 행사를 해서, 간단히 둘러 본 딸아이의 새학교 모습을 소개해본다. 지혜가 3학년이라서 그냥 초등학교라고 했지만, 이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 중학교까지 같이 있는 'K-8 School'이다. 베벌리힐스 교육구에는 이런 K-8이 4개가 있고, 고등학교는 유명한 Beverly Hills High School 하나만 있다. 모처럼 캘리포니아다운 새파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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