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카멜(Carmel-by-the-Sea)이나 샌디에고 북쪽의 라호야(La Jolla)처럼 '귀티가 줄줄 흐르는' 바닷가 마을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부자들이 바다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깊은 산속에도 이런 럭셔리한 작은 부촌 마을들이 있으니, 이제 소개하는 오하이(Ojai)라는 도시가 바로 그런 곳이다. 카리조플레인 준국립공원(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에서 야생화 구경을 마치고 33번 도로를 따라 로스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의 1500m가 넘는 고개를 넘어서 산아래 첫번째 마을인 오하이(Ojai)에 도착을 했다. 다운타운의 시작을 알리는 이 종탑 건물은 1917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1층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