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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7

최초의 원조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가 있던 곳, 샌버나디노의 맥도날드 박물관(McDonald's Museum)

미국 북서부의 시애틀(Seattle)을 여행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별다방' 스타벅스 1호점이다. (우리집이 옛날 30일 자동차 여행에서 가봤었던 모습은 여기를 클릭) 하지만 전세계 점포수가 현재 약 4만개로 스타벅스를 능가하고, 더 이상 구차한 설명이 필요없는 맥도날드(McDonald's) 햄버거가 여기 LA지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다. 물론 그 곳을 찾아가도 이제 햄버거를 사먹을 수도 없고 공식적으로는 1호점이 아니지만, 맥도날드의 '진짜' 역사를 잘 소개해놓은 사설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다. 힘들었던 약 9시간의 샌하신토 피크(San Jacinto Peak) 등산을 마치고 차로 돌아오니 오후 2시반,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LA 동쪽의 샌..

남가주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샌하신토 봉우리(San Jacinto Peak) 등산으로 다섯번째 '식스팩' 정복

토요일 3시반에 알람을 맞춰 놓았었지만, 새벽 2시에 그냥 잠이 깼다. 전날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계를 마지막으로 봤었으니, 잘해야 3시간 정도 잔 것이다...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점심으로 먹을 컵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다른 짐들은 미리 챙겨놓은 배낭에 넣고는 2시반 좀 넘어서 집을 나왔다. 곳곳에 차선을 막고 주말 새벽공사중인 깜깜한 고속도로를 2시간 가까이 달린 후에, 보름달이 비추는 산길을 또 30분 운전해서 이 날의 힘들고 길었던 등산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에 Marion Mountain Trailhead라 표시된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내의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차 안에서 샌드위치와 보온병에 넣어온 커피로 아침을 ..

샌버나디노카운티 치노힐스 주립공원(Chino Hills State Park)의 노란 겨자꽃 야생화 언덕 번개투어

아주 짧은 LA의 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들판에 피는 봄꽃을 구경하러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지난 몇 해 동안은 계속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야생화인 파피(poppy) 등을 보러 다녔었는데, 올해는 그냥 한 해 건너뛰는 분위기 였지만... 아래와 같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자극을 받아서, 갑자기 봄꽃구경 '번개투어'를 다녀왔다. 미국에 살다가 몇 해전에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가 목요일 아침에 카톡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주었다. "치노힐스라~ 아마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주립공원이지? 아직 안 가봤는데..." 이러고는 그냥 셀프 주방공사를 열심히 하고는, 저녁에 페이스북을 열어보니... 페친 한 분이 이 날 다녀오신 노란 꽃길 사진을 올려주셨다.^^ "아침 저녁으로 이런 우연이! 이건 아마 우리보고 가..

샌드투스노우(Sand to Snow)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샌버나디노 봉우리(San Bernardino Peak) 등산

3년전에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 NPS) 100주년 축하 포스팅 3부작을 쓰면서, 2부 준국립공원(National Monument)편에서 캘리포니아에 2016년초에 새로 생긴 3곳을 소개했었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그 중에서 '샌드투스노우(Sand to Snow)'를 토요일에 등산으로 다녀왔는데, "모래에서 눈까지"라니?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셔도 아래의 사진을 보면 단박에 이해가 되실 것이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서쪽의 빅모롱고캐년 보호구역(Big Morongo Canyon Preserve)의 야자수부터 뒤쪽 사막의 모래산과, 그 너머로 눈에 덮힌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까지가 하나의 내셔널모뉴먼트로 지정된 것..

뿌리칠 수 없는 식스팩의 유혹! 샌버나디노 국유림에 속한 쿠카몽가 피크(Cucamonga Peak) 등산

지난달의 마운트윌슨(Mt. Wilson) 산행기에서 소개했던 '식스팩오브피크(Six-Pack of Peaks)'... 그 중에서 당일 사정권에 들어오는 세번째 봉우리인 쿠카몽가피크(Cucamonga Peak)를 지난 주 일요일에 정복하고 돌아왔다. 위의 지도 아래쪽 가운데에 보이는 Cucamonga Peak는 왼쪽 위의 "볼디산(Mt. Baldy)" Mount San Antonio와 도로를 끼고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마운트볼디는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F)에 속한 반면 쿠카몽가 봉우리는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F), 그 중에서도 특별히 쿠카몽가 보호구역(Cucamonga Wilderness)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입산신고를 하고 등산을 해야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

이웃 가족들과 함께한 빅베어레이크(Big Bear Lake) 여행과 산장에서 먹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

지난 겨울에 눈썰매를 탔던 준호네 가족의 산장에 또 놀러를 갔다. 이번에는 지혜 친구 앨리네 가족도 함께 갔는데, 내 차에 커다란 냉장고를 실어서 산장에 가져다주기 위해서였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음) 산장에 냉장고를 내려놓고는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30분 거리인 빅베어레이크(Big Bear Lake)로 구경을 나갔다. 먼저 들린 곳은 호수의 북쪽에 있는 빅베어디스커버리센터(Big Bear Discovery Center)로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비지터센터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의 안내데스크와 오른쪽에 'Adventure Outpost'라고 되어 있는 커다란 기념품가게 등의 시설도 잘 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 많은 동물들의 박제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그 박제들 중에서 ..

모처럼의 제대로 된 눈구경과 눈썰매를 즐긴 러닝스프링스(Running Springs) 산장으로 1박2일 여행

우리 가족이 마지막으로 눈(snow)을 본게 2011년 1/1일에 마운틴하이(Mountain High)였으니까, 딱 2년만에 정말로 제대로 된 눈구경을 하고 눈썰매도 탔던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도로위에 펄펄 눈이 내리는 이 곳은 LA에서 동쪽으로 불과 약 1시간반 거리에 있는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산맥의 해발 약 1,800m에 위치한 러닝스프링스(Running Springs)라는 곳으로, 우리는 지금 이 산속에 있는 이웃가족의 산장을 찾아가는 중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집 바로 앞까지는 체인없이 잘 왔는데, 마지막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서, S자 언덕길의 중간에 있는 이 주차장까지 올라오기 위해서 체인을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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