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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7

붉게 타는 세도나(Sedona)의 일몰은 이 곳에서~ 산 정상에 공항이 있는 에어포트메사(Airport Mesa)

사방이 붉은 바위로 둘러싸여서 '레드락 컨트리(Red Rock Countr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세도나(Sedona)가 가장 붉게 불타는 때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일몰의 순간이다. (문제가 너무 쉬웠나~^^) 그렇다면, 그 일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오크크릭캐년(Oak Creek Canyon)의 슬라이드락(Slide Rock) 주립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계곡 구경을 한 우리는 다시 세도나의 중심지, 업타운(Uptown)으로 돌아왔다. 도로변에 놓여있던 커다란 실로폰을 치며 노는 아이들 뒤로 계단쪽에 스누피(Snoopy)가 보이는데, 아마도 세도나에 스누피락(Snoopy Rock)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거리 전체가 예술적인 업타운에서 약간의 기념품 쇼핑과 휴식을 한 다음에..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오크크릭캐년(Oak Creek Canyon)의 슬라이드락(Slide Rock) 주립공원

그랜드캐년을 깍은 것이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이라면, 세도나의 붉은 바위산을 만든 것은 오크크릭(Oak Creek)이라는 작은 개울이다. 세도나 관광의 중심지인 업타운(Uptown)을 지나서 89A번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맞은편에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상품인 핑크지프투어(Pink Jeep Tours)의 차량이 마주오고 있다. 전날 밤에 내려왔던 플래그스태프(Flagstaff)로 이어지는 89A번 도로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약 10마일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목적지인 슬라이드락 주립공원(Slide Rock State Park)이 나온다. 살짝 보이는 아리조나 주립공원의 마크는 소나무와 커다란 사구아로(Saguaro) 선인장이 반씩 합쳐진 모습이다. (구글맵..

자연과 조화되는 건축이란게 이런걸까? 애리조나 세도나의 성십자예배당(Chapel of the Holy Cross)

Once upon a time - 아주 옛날옛날 이야기 하나 하자면... 지금 미국에서 '도메스틱엔지니어(domestic engineer)'로 일하고 계신 어떤 남자분 말인데, 대학교 지원할 때 한동안 건축학과를 갈까 고민했었다고 한다... 볼텍스가 제일 강하다는 벨락(Bell Rock) 트레일을 마치고 179번 도로로 북쪽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세도나(Sedona)에 들어선다는 표지판이 나온다. (벨락은 세도나에 있는게 아니었다~ 하기야 디즈니랜드도 LA에 있는게 아니니까) 참고로 'Sedona'라는 이름은 1902년에 이 마을에 처음 생긴 우체국의 우체국장 아내의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이 나온 후에 Chapel Rd에서 우회전을 하면 저 멀리 바위산 위에 지어진 인공구조물, 바로 성십자예배당(Chape..

영험한 세도나(Sedona)에서도 볼텍스(Vortex)가 가장 강하게 나온다는 장소인 '종바위' 벨락(Bell Rock)

미국에서 '도사(道士)'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또 얼마전에 은퇴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당시에 슬럼프를 맞았을 때 '기치료'를 받으러 간 곳은? 바로 아리조나(Arizona)주에 있는 붉은 바위산에 둘러싸인 도시, 세도나(Sedona)이다. (내년부터 LA다저스에서 뛰는 투수 류현진도 슬럼프를 맞으면 세도나로? ㅋ) 세도나의 붉은 바위산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남쪽에서 179번 하이웨이를 타고 세도나로 들어가는 입구의 도로변에 있는 이 '종바위' 벨락(Bell Rock)이다. 벨락의 남북으로 도로변에 주차장이 두 곳이 있는데, 그냥 종바위의 모습을 구경하려면 남쪽에, 아니면 우리처럼 벨락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을 하려면 북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세도나(Sedona) 여행의 시작은 최고의 하이킹 코스인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 트레일부터

괜히 그냥 내가 가봤다고 최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세도나에서 해봐야 할 51가지 중에서 이 트레일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어젯밤에 도착한 세도나 킹스랜섬(Kings Ransom) 호텔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레드락 컨츄리(Red Rock Country)'의 일출... 아내가 한달쯤 전에 방 2개를 예약했는데, 정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두 가족이 부지런히 움직여서, 아침을 먹고 9시전에 캐서드랄락 트레일(Cathedral Rock Trail)이 시작되는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참고로, 여기서 $5짜리 일일주차권을 발급하면 '벨락(Bell R..

이웃가족과 함께 떠난 3박4일 추수감사절 여행 - 라스베가스, 후버댐, 루트66, 그리고 세도나(Sedona)

지난 봄방학때는 후배가족과 함께 2박3일로 자이언 국립공원 캠핑여행을,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선배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을 갔었는데, 이번 가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웃가족과 함께 3박4일로 세도나(Sedona)로 여행을 다녀왔다. 잘하면 앞으로는 연휴때마다 위기주부 가족과 함께 여행갈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여행의 주요 경로인데, 라스베가스[B]에서 1박을 하고는 세도나[F]에서 2박을 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여행의 총 운전거리는 약 1,100마일로 킬로미터로는 약 1,800km 정도 되었다. 첫날밤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하고는 길을 건너서, 오래간만에 플래닛헐리우드 호텔부터 MGM 호텔까지 걸어갔다. 쵸콜렛..

'그 곳'을 찾아서 1 - 세도나(Sedona)

기간: 2008.5.23 ~ 2008.5.26 (3박 4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피닉스 → 세도나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곳'이 있다. 일반 사람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도 아니면서,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자신의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기만 하는 그 곳. 잊고 있는 줄 알았는데 불현듯 이름이 떠오르는 그 곳... 하지만, 실제로 그 곳으로으의 여행계획을 세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 있다. 지금처럼 미국에서 정말 살게 될 줄은 몰랐던 2005년 여름에, 언제 또 가보겠냐며 9박10일의 진짜 빽빽한 미국서부여행 계획을 세울 때 마지막 순간에 목적지에서 빠졌던, 아내와 나에게는 '그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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