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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니 2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에서의 느긋한 하루: 요세미티폭포, 센티넬브리지, 아와니호텔, 밸리뷰

부모님을 모시고 떠났던 미서부 3박4일 여행의 둘쨋날의 아침은 요세미티폭포를 우리 가족이 또 '전세'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3년전과 똑같이 아침을 먹기도 전에 산책을 나왔다. 3년전과 달라진 것은 지혜의 키는 훌쩍 커버렸고, 어머님의 키는 조금 작아지신 것... 그리고 폭포의 수량이 그 때 보다는 적어졌고, 저 나무들의 키도 조금 더 커졌을 것이다. 혼자 호텔에서 계속 자고 있겠다는 지혜를 억지로 깨워서 나왔더니, 이 때까지도 지혜의 표정이 뾰루퉁하다~^^ 아래쪽 Lower Yosemite Falls 앞에까지 왔다. 이렇게 우리 가족이 전세낸 폭포를 마음껏 즐기고 돌아설 때 쯤에야, 부지런한 부부 한 쌍과 삼각대에 백통렌즈를 올린 사진사 한 명이 올라왔다. 아내가 일주일 전에 예약한 요세미티랏지(Yose..

요세미티 국립공원안에 있는 최고급 숙박시설인 럭셔리 호텔, '아와니(The Ahwahnee)' 둘러보기

매년 방문객이 3백만명이 넘는 미국의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에는 그에 걸맞게 공원안에 많은 숙박시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관광지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전체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호텔인 '아와니(The Ahwahnee)'이다. 요세미티 밸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외딴 3번 정류소에서 내리면 의외의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깊은 산속에서 벨보이와 발레파킹이라니...!" 그래도, 다행히 기다란 리무진이나 핑크색 벤틀리는 보이지 않았다~ 프론트데스크는 이렇게 허름하지만, 5월부터 9월까지의 성수기에는 최소 $439, 약 60만원을 내야 하루를 잘 수 있는 곳이다! 1927년에 문을 연 유서깊은 이 호텔은, 처음부터 요세미티를 찾는 당시 유럽의 귀족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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