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 대자연을 찾아 다닌다고, 그 동안 문화생활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 마침 이번 토요일에 많은 구경과 문화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내쪽으로 나왔다. LA 다운타운에서 시작해,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를 지나 산타모니카까지 서쪽으로 쭉 이어지는 윌셔(Wilshire Blvd)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가장 번화하고 중요한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도로에서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 사이에 있는 La Brea에서 Fairfax 사이의 약 1마일 구간을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부르는데, 이 길의 좌우로 많은 박물관등의 문화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큰 곳이 여기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