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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40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 4 - 터널뷰(Tunnel View), 글레이셔포인트(Glacier Point)

기간: 2009.5.23 ~ 2009.5.25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요세미티폭포 → 미러레이크 → 하프돔 → 글레이셔포인트 5월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서 2박3일로 갔었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도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 4개월전에 미리 어렵게 캠핑장을 예약해서인지, 12시간동안의 하프돔 산행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억과 함께 여기에 꼭 올려두고 싶은 사진들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마지막회 셈인 이 글이 7번째 글이 되었다. 이제는 이 블로그가 '사진 현상소'이자 '여행 앨범'인 셈이다. 여기 올려지지않고 노트북의 하드에 그냥 남겨진 사진들은 마치 '현상하지 않은 필름'이나 '봉투에 담겨서 잊혀져버린 사진'처럼 다시 찾아서 보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그렇게 묵..

어린이들을 위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쥬니어레인저(Junior Ranger) 프로그램

내가 새벽에 혼자서 하프돔(Hlaf Dome)으로 등산을 떠난, 2박3일 요세미티국립공원 캠핑여행의 둘째날에 아내와 딸은 둘이서 아침을 해 먹고는 셔틀버스를 타고 요세미티빌리지(Yosemite Village)로 향했다. 숲속에 지어진 많은 건물들과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고, 무엇보다도 지혜가 '쥬니어레인저(Junior Ranger)'가 되기 위해서다. 전세계에서 연간 350만명 이상이 찾는 유명한 곳답게,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중심부인 빌리지는 정말로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쥬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은 걸어 다니면서 주변의 많은 건물과 가게들을 구경을 좀 해보자. 여기 Wilderness Center는 텐트를 매고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입산허가증인 'Widernes..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 3 - 네바다 폭포(Nevada Fall), 버날 폭포(Vernal Fall)

기간: 2009.5.23 ~ 2009.5.25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요세미티폭포 → 미러레이크 → 하프돔 → 글래이셔포인트 높은 화강암 절벽과 폭포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폭포는 요세미티밸리의 순환도로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와 브라이달베일 폭포(Bridalveil Fall)로, 해당 정류소나 주차장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더 요세미티의 풍경과 폭포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계곡 제일 안쪽의 해피아일(Happy Isles) 셔틀버스 정류소에서 계곡의 본류인 머세드 강(Merced River)을 따라 올라가 버날 폭포(Vernal Fall)나 네바다 폭포..

미국 요세미티 하프돔 정상의 풍경과 케이블 암벽등산 구간의 모습들

Moon and Half Dome, Ansel Adams, 1960 흑백사진으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린 사진작가 앤젤 아담스(Ansel Adams)가 하프돔을 찍은 유명한 사진이다. 지금도 요세미티밸리 안에는 별도의 건물에 앤젤 아담스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의 원판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있다. 비교도 안되는 형편없는 사진 실력이지만, 그래도 하프돔 정상의 풍경들과 케이블이 설치된 암벽등산 구간의 사진들을 아래에 소개해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돔(Half Dome) 정상에 톡 튀어나온 부분인 '바이저(The Visor)'에서 여성 등산객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그 옆에는 아빠와 같이 올라 온 용감한 어린 남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 다이빙보드에서 내려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등산 코스, 요세미티 하프돔(Half Dome)을 오르다!

05:19, 요세미티밸리 Upper Pines 캠핑장 입구, 해발 1216m 이틀 연속으로 새벽 4:30에 알람을 듣고 선잠에서 깼다. 3시간이나 잤을까... 바로 옆 사이트의 중국계 가족들이 늦게까지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침낭에서 나오니까 텐트 안에서도 숲속의 찬 새벽공기가 확 느껴진다. 겉옷을 껴입고는 화장실로 비틀비틀 걸어가서 고양이세수를 한다. '곰박스'에서 콘프레이크와 우유를 꺼내 코펠에 대충 부어서, 스스로 "이건 아침밥이야~"라고 위안하면서 꾸역꾸역 먹고는 가방을 챙겼다. 1리터짜리 생수 2개와 스닉커즈 쵸콜릿바 10개, 그리고 어제밤 아내가 껍질을 벗겨서 쿠킹호일에 싸준 장작불에 구운 고구마 1.5개가 전부다. 벌써 하늘이 밝아와서 랜턴은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어두운 도로를 따..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 2 -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 미러레이크(Mirror Lake)

기간: 2009.5.23 ~ 2009.5.25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요세미티폭포 → 미러레이크 → 하프돔 → 글래이셔포인트 공원 전체가 198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세미티(Yosemite)는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최초로 1864년에 연방정부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관리하에 보호를 한 곳이라고 한다. 옐로스톤(Yellowstone)이 1872년에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도 당시에 그 지역에는 공원을 관리할만한 주정부가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미국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면서 '국립공원(National Park)'이라는 명칭을 최초로 붙였기 때문이다. 관리권한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 1 -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기간: 2009.5.23 ~ 2009.5.25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요세미티폭포 → 미러레이크 → 하프돔 → 글래이셔포인트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 중의 하나인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은 1년 내내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지만, 특히 겨울에 내린 눈이 녹아서 100m가 넘는 많은 폭포들에 물이 가장 많은 5~6월이 그 중에서도 가장 성수기이다. 작년 9월의 우리 가족 '미완의 요세미티 여행'을 완성하기 위해서 이번 5월말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에 이 곳을 다시 찾았다. 아침 5시에 집을 출발해서 10시 정도에 남쪽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매표소로부터 1km 이전 정도부터 차가 밀렸다. 갑자기 차가 쭉쭉 빠지길래 이상하게 생각했더니, 요금을 ..

요세미티 여행기 3 - 투얼럼메도우(Tuolumne Meadow)

기간: 2008.8.30 ~ 2008.9.1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글래이셔포인트 → 요세미티밸리 → 투얼럼메도우 → 모노레이크 요세미티국립공원 2박3일 캠핑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이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티오가로드(Tioga Road)를 넘어 간다. 이 길은 캘리포니아주의 등뼈인 시에라네바다산맥을 횡단하는 길로 한국으로치면 설악산의 미시령 고개쯤 되겠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동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한국은 동해바다가 나오지만, 여기서는 동쪽으로 넘어가면 '사막'이 나온다는 것! 또, 이 도로는 해발 3,000m의 고개를 넘어가기 때문에, 보통 11월부터 5월초까지는 눈때문에 완전히 차단되는 길이다. 산속의 캠핑장에서 맞는 아침은 언제나 상쾌하다. 비교적 늦게 일..

요세미티 여행기 2 -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

기간: 2008.8.30 ~ 2008.9.1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글래이셔포인트 → 요세미티밸리 → 투얼럼메도우 → 모노레이크 요세미티국립공원 캠핑의 두번째 날이다. 안그래도 여행을 가면 일찍 일어나는데, 잠자리가 불편해서 이 날은 더 일찍 깼다. 햇반을 데워서 즉석 북어국에 말아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으로 주먹밥도 만들어서 가방에 넣은 후에 텐트를 걷었다. 오늘은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로 들어가서 머세드강(Merced River) 계곡을 따라 등산을 하며 폭포를 구경할 예정이다. 이제 멀리서 보고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이 유명한 공원속으로 들어가 즐기는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나 할까...^^ 머세드쪽 140번 도로의 공원입..

요세미티 여행기 1 - 글래이셔포인트(Glacier Point)

기간: 2008.8.30 ~ 2008.9.1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글래이셔포인트 → 요세미티밸리 → 투얼럼메도우 → 모노레이크 9월 첫째 월요일인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2박3일로 캠핑을 또 다녀왔다. 나는 1999년에, 아내는 2003년에 각각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간 김에 둘 다 잠깐씩 가보기는 한 곳이지만, 지난 번에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여기 캠핑장을 또 예약했었다. 일종의 연쇄반응이랄까...^^ 위의 지도와 같이 올라갈때는 5번, 99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프레스노(Fresno)를 거쳐 공원 남쪽입구로 들어가서, 먼저 글래이셔포인트(Glacier Point)를 보고, 다음날 요세미티밸리[B]의 폭포를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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