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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리스키포인트 3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캠핑여행의 하이라이트, 자브리스키포인트-골든캐년 2시간 하이킹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부터 살벌해서 그런지,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그 넓은 면적에 비해서 트레일이 많지는 않은데, 아마도 이번 5가족의 단체 캠핑여행 둘쨋날 오전에 했었던 이 트레일이 가장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생각된다. 위기주부가 전날 몰고 온 캠핑카 너머로 여명이 산꼭대기부터 붉게 물들이며 땅으로 내려오고 있다. 여자 아이들 모두와 엄마 3명이 저 캠핑카 안에서 자고 있는데, 외부전원을 연결할 수가 없어서 밤중에 히터가 잘 나오지 않은 것만 빼면 아주 완벽했단다. 새벽 사막의 눈 덮인 붉은 설산을 배경으로 까마귀 한마리 날아 오르다~ 어제 저녁 남은 밥을 넣어서 끓인 치킨수프(닭국?)로 아침을 먹고, 또 캠핑카의 발전기를 돌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서 점심 도시락까지 쌌다. 그리고는 기차놀이를 하고 ..

잡으리 말리~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만나는 곳

가시리 가시리잇고 / 버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 버리고 가시리잇고 잡사와 두어리마는 / 선하면 아니 올세라 설온 님 보내옵나니 /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여행기의 마지막편인 자브리스키포인트(Zabriskie Point) 포스팅의 제목을 쓰다가 문득, 떠나는 님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이 고려가요 의 가사가 문득 떠올랐다. 3년만에 다시 이 멋진 곳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파란 하늘 아래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안내판을 보면 여기서 아래쪽 골든캐년(Golden Canyon)까지 트레일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다음 번에는 우리도 저 사진속의 사람들처럼 '배드랜드(Badlands)'의 한가운데를 탐험..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4 - 자브리스키포인트, 단테스뷰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철저한 예습으로 여행코스를 잘 짜서 첫날에 많은 곳을 봤기 때문인지, 짧은 1박2일의 데스밸리국립공원 캠핑은 둘째날 아침에 눈을 떠도 별로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이제 공원을 나가면서 오전에 두세곳의 포인트만 들렀다가 일찍 집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사막의 햇살이 만드는 선명한 풍경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퍼니스크릭에서 공원 동쪽으로 나가는 190번 도로를 조금만 달리면 자브리스키포인트(Zabriskie Point) 주차장이 나온다. 사진처럼 작은 언덕위를 평평하게 다듬어서 전망대를 만들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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