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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6

세비야 알카사르(Real Alcázar de Sevilla)의 정원을 구경하고 파에야(paella)로 푸짐한 점심식사

전편에 이어서 남부 스페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세비야 알카사르(Real Alcázar de Sevilla)의 바깥 정원을 구경한 이야기이다. 스페인어로는 Jardines라고 부르는 정원(gardens) 가운데로 걸어가고 있는데, 뒤로 보이는 작은 넵튠의 분수(Fuente de Neptuno)를 지나서 갈색 문 너머에 있는 미로의 정원(Jardin del Laberinto) 입구까지 걸어갔다. 정원의 파란색 꽃들을 배경으로 사모님의 프로필 독사진 한 장~^^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사진은 남기지 못한 미로의 정원 입구까지 걸어갔다가 한 바퀴 빙 돌아서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정원을 둘러본 동영상이다. 정원으로 돌출되게 만들어 놓은 회랑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못 찾아서 투덜거리면서 다..

알함브라의 추억 2 - 동쪽 언덕에 떨어져 있는 여름궁전 헤네랄리페(Generalife)의 정원과 건물

스페인어 발음으로 '헤네랄리페'라고 읽는 The Generalife는 알함브라의 동쪽 언덕에 따로 만들어진 여름궁전으로, 흔히 알람브라의 오아시스 또는 별궁이라고 불리며 아랍어에서 유래한 이름의 원래 뜻은 "Architect's Garden"이라고 한다. 알함브라의 추억 1편에서 소개한 나스리 궁전(Nasrid Palaces) 구경을 마치고 동쪽 헤네랄리페로 건너가는 길에, 성벽에 기댄 지혜의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서 한 장 먼저 올린다. 헤네랄리페 궁전(Palacio del Generalife)은 Lower Gardens라 불리는 정원을 따라서 걸어가야 만날 수 있다. 정원 벤치에서 즐거운 휴식~ 정원의 가장자리로 나오면 건너편 서쪽 언덕 알함브라의 건물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가족사진도 한..

어김없이 연말 라스베가스 여행기로 시작하는 2015년 블로그! 벨라지오 호텔의 꽃장식과 분수쇼

일단 새해인사부터 드리고 시작합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불과 일주일 전인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 지혜가 걸어가고 있는 이 곳은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지혜는 연말 라스베가스에서 왠 책가방? 트램을 내려서 호텔 뒷쪽에서 걸어나오면, 먼저 세계 최대의 쵸콜렛 분수(폭포?)가 있는 럭셔리 제과점이 나오고... 벨라지오 호텔의 자랑인 실내정원, Bellagio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가 나온다. 2013년에 이어서 2014년 연말에도 어김없이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리 가족은 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러 ..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 1; 온실(Conservatory), 중국정원, 일본정원, 그리고 장미정원

한 때 유행하던 표현을 빌리자면, "도서관이라고 쓰고 미술관, 식물원이라고 읽어야하는 곳"이 바로 LA의 파사데나 남쪽의 최고급 주택가인 샌마리노(San Marino)에 있는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이다. 이 곳의 정식명칭은 '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로 길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줄여서 그냥 헌팅턴라이브러리 또는 헌팅턴이라고 부른다. 이 곳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6년전의 첫번째 여행기를 보시기 바라며, 말 그대로 여기는 식물원, 미술관, 도서관이 모두 모여있는 관계로 한나절의 방문이었지만 너무 다양한 사진이 많아서 두 편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소개를 하기로 한다. (..

2014년 첫번째 포스팅은 2013년 마지막 여행으로~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정원 장식과 분수쇼

마지막 하루 남겨놓은 아내의 휴가를 쓰기위해서 지난 몇 달동안 호텔 예약과 취소를 수 없이 반복한 끝에, 2013년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주 토요일에 우리 가족 3명만 단촐하게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토요일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느지막히 도착한 호텔 로비에서 아내가 체크인을 하고있는 이 호텔은... 로비 천장을 가득 매운 치훌리의 유리꽃! (보고 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소문이 있으므로,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인 분은 열심히 보세요^^) 바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중심에 자리잡은 최고급 호텔인 벨라지오(Bellagio)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전히 약간은 촌스러운 황금색 인테리어의 벨라지오 호텔의 객실에서 V자를 하고 있는 지혜~ 여기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미국으로 이사 오기 ..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LA 디즈니홀(Disney Hall)의 뒷뜰 정원과 건물의 외관을 구경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월트디즈니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LA필(LA Phil) 오케스트라의 무료공연을 관람을 끝내고는 공연장 3층에서 연결된 뒷뜰로 나갔다.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 - 1929년 캐나다 출생의 건축가. 1947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서 남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건축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 프랭크 게리라는 이름은 오래잖아 체인 등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 같은 건물의 대명사가 되었다. ‘건축은 예술’이라 믿으며, 작품으로 프라하 ING 사옥(1996),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2003)과 샌터모니카에 있는 자신의 저택 등이 있다. 1989년 건..

빌라 비즈카야(Villa Vizcaya) -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바닷가의 화려한 저택

봄방학 플로리다 여행의 넷째날, 다운타운 마이애미의 하얏트(Hyatt) 호텔에서 숙박한 우리는 아침 일찍 다운타운에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마이애미의 명소'를 찾아갔다. "VIZCAYA" 일곱 글자안에 알파벳 마지막 5글자 VWXYZ중에서 V, Y, Z의 3글자나 들어있어서 그런지, 이름에서부터 엄청난 포스를 풍기던 비즈카야 저택(Villa Vizcaya, 공식명칭은 Vizcaya Museum and Gardens)의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어른 입장료 $15(어린이는 $6)을 내고 저택을 향해 걸어들어가는 순간부터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중해풍의 대저택인 이 집은 James Deering이라는 사업가가 1916년에 지은 것인데, 1994년에 ..

일년내내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정원, 라카나다(La Canada)의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LA의 북쪽 고급주택가인 라카나다플린트리지(La Cañada Flintridge)라는 긴 이름의 마을(보통 줄여서 그냥 '라카나다'라고만 부름)에 있는 데스칸소 가든(Descanso Gardens)을 4년만에 다시 갔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노래 가사와는 달리, 우리는 바람 한 점 없이 날씨 좋은 날이었다. 이 글에서는 상세한 설명은 빼고 그냥 홀가분하게 나들이 사진 몇 장들만 올리므로, 이 정원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아래의 4년전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일본정원의 매화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 분들인데, 아마도 무슨 미술 수업이 주말마..

[하와이] 마우이 이아오밸리(Iao Valley) 주립공원의 '바늘산'과 케파니와이(Kepaniwai) 헤리티지가든

이번 8박9일 하와이 여행은 3번의 이동이 모두 밤비행기였는데, 그래서 마우이(Maui)에서 카우아이(Kauai)로 이동하는 여행 5일째에도 마우이섬을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마우이 키헤이(Kihei) 숙소에서 맞는 네번째 아침... 이제 이 풍경과 작별을 고하고, 짐을 모두 챙겨서 렌트카에 실었다. 공항 근처에 있는 도시인 와일루쿠(Wailuku) 시내를 지나 서쪽으로, 저 구름낀 West Maui의 계곡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마우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의 한 곳인 이아오밸리 주립공원(Iao Valley State Monument)에 도착을 했는데, 아마도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유일하게 입장료(주차비?)를 낸 곳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자동차 1대당 $5인가 했던..

라스베가스에서 놓칠 수 없는 곳!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실내정원의 2012년 봄 테마는 '네덜란드'

4박5일의 봄방학 여행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그냥 갈 수 없잖아~ 그래도, 벨라지오 호텔은 한 번 들러줘야지!" 라스베가스에 올 때마다,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분수쇼와 실내정원(Botanical Gardens)인데, 분수쇼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못보고 여기 실내정원만 구경을 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매년 계절에 따라서 5~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 실내정원을 꽃으로 장식을 하는데, 2012년 봄의 테마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였다~ 또 네덜란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막신... 정말 크다~^^ 그 뒤로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함께 오렌지색의 꽃이 그려진 커다란 우산들이 매달려 있다. 연못에는 하얀 엄마..

노란 이탈리아 대리석과 파란 캘리포니아 하늘의 만남, LA 게티박물관(Getty Museum)의 건축과 조경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방문코스인 산타모니카 언덕의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미 여러 번 포스팅한 이 곳을, 이번에는 건축과 정원의 이미지들만 모아서 다소 추상적으로(?) 소개해본다. 박물관 입구의 머릿돌에 앉아 있는 견학을 온 소녀들... 입구 건물 벽면의 하얀 스테인리스 정사각형 패널과 바닥의 거칠게 다듬은 아이보리색 대리석이 이 '거대한 조각품'의 주재료가 된다. 원과 사각형의 조화가 인상적인 박물관 입구 건물의 중앙홀 모습이다. 저기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한글로 된 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아래에 인용된 건축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은 이 게티센터의 한글판 공식안내서 내용을 참고했다. 특별 전시관 건물..

[캐나다] 대자연의 극치, 캐나디안록키(Canadian Rocky) 관광의 베이스캠프인 앨버타주의 밴프(Banff)

기간 : 2009.6.27 ~ 2009.6.28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t. Norquay Road → Cascades of Time Garden → Banff Gondola → Banff Springs Hotel 아침에 분명히 미국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를 몰고 국경을 넘었는데, 마치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에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들었던 도시가 여기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밴프(Banff)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호텔에 짐을 풀고는 먼저,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보기위해 북쪽의 Mt. Norquay Road를 따라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건 뭐 사파리투어가 따로 없었다. 아주 태연히 도로변에 앉아있던 빅혼쉽(Bigh..

모든 종교가 하나되는 명상의 정원, 요가난다가 설립한 자아실현회의 레이크쉬라인(Lake Shrine)

기간: 2010.3.27 ~ 2010.3.27 (1일) 컨셉: 안가본곳/안해본것 체험여행 경로: Santa Ynez Fall → Lake Shrine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어서,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린다는 미국 서부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어쩌면 이런 LA에 딱 어울리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 여기, 레이크쉬라인(Lake Shrine) - '성스러운 호수'였다. 인도의 요기(Yogi, 요가수행을 하는 사람)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가 1920년 처음 미국을 방문하고나서,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여기 LA에서 '자아실현회(Self-Realization Fellowship)'라는 명상단체를 처음 조직했다고 ..

LA 관광의 필수 방문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 - 건물과 정원이 모두 그대로 예술품인 곳!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 여행을 다녀온 후에, 본격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관광을 다니기 시작한다. 우리 가족의 한달반 동안의 '복습여행' 그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 곳은 LA 관광의 필수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였다. 저 트램을 타고 언덕위로 올라가는 것은, 이 곳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말처럼 언제나 "일상 경험에서 벗어나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데, 인상된 주차비 $15의 아픔도 트램을 타면서 모두 잊어버렸다...^^ 트램에서 내려, 여전히 엉거주춤하게 자빠져있는 여인네의 동상앞에서 기념사진~ 차이나타운에서 샀던 양산이 좀 튀는군... 박물관 입구 홀의 안내데스크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홀을 지나 안마당으..

수채화같은 풍경의 세계 최대 동백꽃 정원 -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기간: 2009.2.1 ~ 2009.2.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 남부 캘리포니아는 축복의 땅이다. 일년 내내 다양한 꽃들이 항상 피어있기 때문이다. 2월초만 되면 일찍 피는 꽃들이 개화를 하는데, 우리집 정원(관리를 너무 안해서 이렇게 불러도 될까?^^)의 장미도 벌써 또 피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는 세계 최대의 동백꽃 정원이라는 '데스칸소가든(Descanso Rardens)'에 나들이를 나갔다. (동백꽃... 아~ 고향 생각이 난다... ♬ 꽃피이는 동백섬에~ 보옴-이 왔거언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 ^^) 데스칸소가든은 로스엔젤레스의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2번 프리웨이를 타고, 산가브리엘산맥 아래의 La Canada라는 ..

3만4천개의 흰색 카네이션 꽃으로 만든 북극곰 -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실내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

(좀 때늦은 감이 들기는 하지만^^)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 밤의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로비의 모습이다. 저 천정에서 피어난 치훌리(Chihuly)의 '유리꽃'들 아래에 쌓아둔 커다란 3개의 반짝이는 선물상자에는 무슨 크리스마스 선물이 들어있을까? 야외에서 하는 거대한 분수쇼와 함께, 이 벨라지오 호텔을 꼭 방문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실내정원의 꽃장식을 보러왔다. 실내정원의 한가운데에는 높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난감 병정의 호위를 받으며 서있는데, 가짜 나무가 아니라 살아있는 나무다...! 벨라지오 호텔의 실내정원(Botanical Gardens)은 라스베가스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서 구경해야 하는 곳이다. (물론, 무료...^^) 일년에 계절별로 5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매번 새롭게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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