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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 6

포토맥 강 하구의 버지니아에 있는 조지 워싱턴 탄생지(George Washington Birthplace) 준국립공원

현재까지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라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은 45명인데, 태어나거나 살았던 집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사람은 약 15명이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 인물은 대륙횡단 여행기에서도 언급했던 아칸소 주 출신의 42대 클린턴 대통령으로, 태어난 시골집이 President William Jefferson Clinton Birthplace Home National Historic Site로 2010년에 지정되었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가장 옛날 사람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초대 워싱턴 대통령이다. 조지워싱턴 탄생지 준국립공원(George Washington Birthplace National Monument)은 포토맥 강이 체사피크..

알링턴의 해병대 전쟁 기념비(Marine Corps War Memorial)와 네덜란드 카리용(Netherlands Carillon)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특히 내셔널몰(National Mall) 주변으로는 정말 수 많은 기념물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1950년대 이전까지 만들어진 것은 모두 전직 대통령 등의 특정인물을 기리는 동상과 기념관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래서 1954년 11월 10일에 헌정된 미해병대 전쟁 기념비(US Marine Corps War Memorial)는 조국을 위해 전쟁터에서 희생한 일반 병사들을 추모하는 최초의 국가기념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일요일 오전 일찍 찾아온 여기는 버지니아주 알링턴(Arligton)으로, DC의 내셔널몰에서 포토맥 강 건너 서쪽으로 보이는 현대식 빌딩들이 서있는 도시인데, 도심의 로슬린 전철역(Rosslyn Metro Station)까지 메트로를 타고 걸어올 수도 있다. 뒤를 돌아..

워싱턴이 대륙군 총사령관을 스스로 그만뒀던 아나폴리스(Annapolis)의 메릴랜드 주청사(State House)

미동부 메릴랜드(Maryland) 주는 아일랜드 귀족이었던 조지 캘버트(George Calvert)가 1629년에 영국왕 찰스1세의 특허장을 받아서 그의 아들이 건설한 식민지로, 당시 왕비였던 앙리에트 마리(Henriette Marie)를 기리는 의미로 명명되었고, 그는 소유한 영지 이름을 따서 '볼티모어 남작(Baron Baltimore)'으로 불렸기에 최대 항구도시의 이름이 볼티모어가 되었다. 하지만 주도(state capital)는 메릴랜드 식민지 최초로 1649년에 만들어졌던 마을로, 커서 영국의 여왕이 되는 앤(Anne) 공주의 이름을 따서 1694년부터 아나폴리스(Annapolis)로 불리게 된다. 그 메릴랜드의 주도인 아나폴리스를 봄방학 3박4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프리메이슨 조지워싱턴 기념관과 강가의 올드타운(Old Town)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7마일(11 km) 떨어진, 버지니아 주에 속하는 포토맥 강의 서안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는 미국 독립전인 1749년에 생긴 유서깊은 마을이다. 현재는 약 16만명이 거주하는 행정구역 상 독립된 시(independent city)인데, 버지니아 주에서 가구당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이며, 바로 북쪽에 펜타곤이 있어서 국방부와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단다. 그리고 도시의 이름은 이집트의 고대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따온 것은 아니고, 마을이 만들어질 당시에 그 땅의 소유주였던 John Alexander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도시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우뚝 서있는 이 타워는, 동명의 그 이집트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주의 밸리포지(Valley Forge) 국립역사공원과 아미시빌리지(Amish Village)

지난 2015년에 미동부 아이비리그 대학투어 여행을 하면서 펜실베니아 주는 필라델피아만 구경을 했었는데, 동부로 이사온 후로 봄방학 여행 때 처음 다른 몇 곳을 둘러봤다. 펜실베니아는 영국 퀘이커 교도였던 윌리엄 펜(William Penn)의 '신성한 실험'으로 1681년에 건설된 식민지로, 당시 유럽에서 박해받던 모든 신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지상낙원을 만들고자 했단다. 그래서 특히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던 독일로부터의 이민이 많았는데, 봄방학 여행에서 둘쨋날 숙박을 한 도시가 '프로이센의 왕'이라는 뜻인 킹오브프러시아(King of Prussia)라는 독특한 이름인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이 곳에 있는 밸리포지 국립역사공원(Valley Forge National Historical Park)의 비지터센터를..

조지워싱턴 기념도로(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way)와 추수감사절 연휴 가족의 DC 나들이

딱 3개월 전인 지난 8월에 지혜를 만나러 보스턴(Boston)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올해 11월말 추수감사절에는 지혜가 비행기로 5시간 이상 걸리는 LA에 오지 않고 보스턴 친구집에서 보내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우리 부부는 버지니아로 이사를 했고, 이제는 보스턴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는 이사한 집에 지혜도 처음 와서 땡스기빙데이 연휴를 함께 보냈다. 첫날 한인타운에 가서 고기를 먹고, 다음날 아빠와 함께 낙엽을 모으는 일도 하고 동네도 잠깐 구경을 했다.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대신에 스테이크를 직접 구워서 만찬을 먹었고, 마지막 토요일에 워싱턴DC로 가족 나들이를 했다. 아내와 대륙횡단 이사를 하면서 자주 이용했던 크랙커배럴(Cracker Barrel)에서 토요일 아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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