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중해 2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가 있는 네르하(Nerja) 바닷가 백사장에서 파에야(paella) 점심

지중해... 전세계의 많은 바다 이름들 중에서도 지중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좀 특별하다. 그 지중해와 접한 스페인 남부 해안에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라고 불리는 전망대가 있는 예쁜 바닷가 마을인 네르하(Nerja)가 있다. 언덕 위의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Frigiliana)에서 내려와서 네르하 시내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장통'으로 걸어왔다. 햇빛을 부드럽게 걸러주는 삼각형의 하얀 천들이 시장 골목길 위에 가지런히 쳐져 있어서 좋았다. 시장통을 빠져 나오면 역시 하얀색의 성당이 있는 넓은 마을광장이 나오고 거기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지중해의 수평선이 보이는 '유럽의 발코니'로 나가는 길이 보인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발코니 동쪽에 장식..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의 하얀마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프리힐리아나(Frigiliana)

우리 가족 스페인 여행의 3일째는 아침에 그라나다를 출발해서, 코스타델솔(Costa del Sol) '태양의 바닷가'라 불리는 스페인 남부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달리며 여러 도시들을 하루에 둘러보는 로드트립(road trip)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Granada)에서 우리가 이틀밤을 묵었던, 호텔 알함브라팰리스(Alhambra Palace)의 우리방 앞 복도... 저 이슬람식 아치로 장식된 창문 밖으로 내다보면, 아직 아침의 붉은 여명이 다 가시지 않은 그라나다 시내가 내려다 보였다~ "나중에 꼭 다시 올게, 잘 있어라!" 그라나다에 남쪽으로 A-44번 고속도로로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을 넘은 후에, 서쪽으로 A-7번 고속도로를 지나서 산속의 프리힐리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