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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

맨하탄 남쪽의 배터리파크(Battery Park)에서 뉴욕시의 2024년 새해맞이 자유의 여신상 불꽃놀이 구경

성탄절부터 신정까지는 딸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해서 함께 버지니아 집으로 내려왔었다. 그리고 처음 이틀은 조용하길래 역시 미국 회사는 연말에는 전부 일을 안 한다고 생각했지만, 긴급 업무지시가 떨어져서 목/금요일에는 딸의 방에서 새벽 2시까지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토요일은 다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일요일 31일 아침에 딸을 태우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작년 록펠러센터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타임스퀘어 볼드롭을 직접 보는 것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맨하탄에서 처음 맞는 새해를 TV도 없는 딸의 아파트에서 보낼 수는 없었다~ 자유의 여신상과 원월드 무역센터를 배경으로 터지는 폭죽! 물론 이 구도는 비싼 크루즈를 타고 나가서 선상에서 찍은 것이지만, 자정에 진행되는 이 불꽃놀이를 멀리서라..

지하철 타고 워싱턴DC 내셔널몰에 가서,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4th of July Fireworks' 구경하기

5월말에 가족이 플로리다로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6월초에 지혜를 인턴하는 뉴욕에 바래다 준 이후로 정확히 딱 1개월간을 여러 상황 때문에 말 그대로 칩거를 했다~ 그래서 월요일에 맞아 떨어져서 모처럼 연휴가 된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 당일에도 오후 1시까지 계속 집에서 '뒹굴모드'로 있다가, 갑작스런 사모님의 제안에 따라서... 미국의 수도에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자축해서 쏜다는 '7월4일 불꽃놀이(4th of July Fireworks)'를 지하철을 타고 보러가기로 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인 레스톤, 정확히는 Wiehle-Reston East 역에 실버라인 전철이 들어오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메트로(Metro)에서 운영하는 이 역의 주차장이 무료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아서, 앞으로는 좀..

횡단과 횡단 사이... 버지니아에서 집을 계약하고 10년만의 워싱턴 방문, 그리고 2차 대륙횡단의 시작

포스팅의 제목이 이장호 감독, 안성기/이보희 주연의 1984년 영화 를 떠올리게 해서 좀 거시기 하지만... 출발한 곳으로 차를 몰고 돌아가는 왕복 대륙횡단의 가운데가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별개의 대륙횡단을 연달아 했던 '두 횡단의 사이 기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고 싶었다. LA에서 이삿짐을 싣고 무작정 미대륙을 횡단해서 북부 버지니아에 도착한 우리 부부는 다음 날부터 앞으로 살 집을 찾아 돌아다녀야 했다. 그런데...! 블로그에 올릴까말까 조금 망설였지만, 기록 차원에서 사실대로 적어보면... 8일 동안 약 5천 km의 대륙횡단을 아무 문제없이 잘 달려준 차가 바로 다음날 오후에 집을 보러 다니다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었다. 주행거리 25만 km의 17년된 차를 몰고 대륙횡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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