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녁, 갑자기 지혜가 집에 있는 장난감 플라스틱 체스를 들고와서는 아빠와 놀자고 했다. 그래서, 지혜는 영문설명서의 하는 법을 읽고 나는 인터넷으로 룰을 찾아보고는 둘 다 처음으로 게임을 해봤는데, 지혜가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주 잘 하는 것이 아닌가! 나야 장기를 둘 줄 아니까 체스기물들의 움직임만 익히면 문제없지만, 이런 류의 게임을 처음하는 지혜가 나와 비슷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몇일동안 작은 플라스틱으로 게임을 하다가, 진짜 나무로 만든 체스를 하나 사기로 한 것이다. 이 럭셔리한 체스판을 샀다는 것은 아니고...^^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 본 이 사진은 파사데나에 있는 노턴사이먼(Norton Simon)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인도에서 상아(ivory)로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