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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3

콜로라도의 눈 덮힌 그레이트샌드듄, 소떼와 카우보이, 한반도 표지판, 그리고 캐년시티(Cañon City)

미국 남서부의 건조한 지역에서부터 바람에 실려 북동쪽으로 날려온 모래가, 콜로라도 주에서 대륙의 등뼈와 같은 록키산맥의 일부인 상그레데크리스토 레인지(Sangre de Cristo Range)를 만나는 곳에서 땅으로 떨어지며 수만년 동안 쌓인 것이 그레이트샌드듄 국립공원(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인데, 그 곳에 있는 스타듄(Star Dune)은 계곡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무려 755피트(230 m)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다. 그 모래언덕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우리는 비지터센터를 나와서 공원지도에 Dunes Parking이라 표시된 곳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 도로에서 수직으로 200미터 이상 솟아있는 저 모래언덕들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전편에서 알려드린 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을 탄 카우보이들... 테메큘라(Temecula)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드라큘라가 연상되는 이름을 가진 도시인 '테메큘라(Temecula)'는 샌디에고에서 출발해 LA의 동쪽을 지나 라스베가스까지 이어지는 15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다.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1의 지도 참조 요망) 이 도시가 위치한 Temecula Valley는 남부 캘리포니아 와인(wine) 산지로, 또 유명한 골프스쿨(golf school)로 널리 알려져 있다. 79번 하이웨이를 따라 고급 전원주택지로 개발된 신도시를 지나서, 15번 프리웨이를 만나는 곳에 이르면 Old Town 표지판이 나온다..

유타주 그린리버에서 700km를 달려 와이오밍(Wyoming)주의 관광도시 잭슨(Jackson)에 도착하다

기간: 2009.6.21 ~ 2009.6.22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Green River → Evanstone → Jackson 미국에서 장기간 자동차 여행을 하다보면 그야말로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날이 있는데, 여행 6일째가 그런 날이었다. 이틀간 캠핑을 했던 유타(Utah)주의 그린리버(Green River)에서 목적지인 와이오밍(Wyoming)주의 잭슨(Jackson)까지는 약 700km로 운전시간만 8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처음에는 솔트레이크(Salt Lake)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시내구경을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네비게이션이 위와 같이 길을 가르쳐줘서 그냥 건너뛰기로 했다. 덕분에 잭슨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지자기한 관광도시를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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