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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12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서 마지막으로 돌아다닌 곳들... 언제 다시 하와이를 갈 수 있을까?

LA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8박9일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날 오후에도 우리는 카우아이(Kauai) 섬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다. 와일루아(Wailua) '쌍둥이' 폭포를 보고 점심을 먹은 다음에 도착한 이 곳은 리후에(Lihue) 공항 바로 아래에 있는 칼라파키 비치(Kalapaki Beach)인데, 이 바닷가는 전체가 메리어트 호텔에 접해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카우아이 메리어트에서는 지혜가 만지고 있는 줄에 매달린 코코넛으로 그 날의 날씨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여기 칼라파키 비치에 우리는 바다를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이 메리어트 호텔의 커다란 수영장을 보러 왔다. 여기 입구에서 보면, 그냥 풀장이 좀 크다싶은데, 저 뒤로 보이는 2층 발코니에서 ..

[하와이] 카파아(Kapa'a) 숙소를 떠나 오파에카아(Opaeka'a) 폭포와 와일루아(Wailua) 폭포 구경

하와이 8박9일 여행의 진짜 마지막 날, 오늘은 카우아이(Kauai) 섬에서 밤비행기를 타고 LA로 돌아가는 날이다. 카파아(Kapa'a)의 Aston Islander on the Beach 숙소의 바닷가 3층 콘도에서 내려다 본 바로 옆에 있는 풀장인데... "결국은 여기서 4박을 하면서, 저 풀장에 한 번 못들어가보고 가는구나~ 지금이라도?" ㅋㅋㅋ (숙소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짐을 다 정리하고, 발코니에 삼각대를 세워놓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저 손가락 모양이 하와이에서는 '알로하(Aloha)'라는 인사라고 한다. 트렁크를 끌고 주차장으로 가는 아내와 저 멀리 지혜의 모습~ "버뜨(BUT)! 우리는 아직도 이 섬에서 볼게 남았어~"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이 곳은... 닭들이 ..

[하와이] 나팔리코스트(Na Pali Coast)의 끝자락! 하에나 주립공원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뭐니뭐니해도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은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날카로운 주름이 잡힌 높이가 1km나 되는 수직의 절벽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나팔리코스트(Napali Coast)를 사진속의 요트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저런 요트를 탔을까? ('나팔리(Na Pali)'라는 하와이말의 뜻은 "The Cliff" 그러니까 그냥 절벽이라는 뜻임) 카우아이(Kauai) 북쪽 해안도로를 서쪽 끝까지 달리면 길이 끝나는 곳에 하에나(Haena) 주립공원의 케에비치(Ke'e Beach)가 나온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은 주차장 시설이 매우 부족하므로, 케에비치에서 수영을 하거나 우리처럼 트레일을 할 생각이라면 최대한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한다. 아..

[하와이] 1년 동안 정들었던 튜브를 떠나보낸 카우아이섬의 하날레이 베이(Hanalei Bay) 바닷가

멀어지는 튜브를 바라만보는 아내와 지혜의 심정이, 영화 에서 톰행크스가 4년 동안 정들었던 '배구공' Wilson을 떠나보낼 때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 '캐스트어웨이'의 그 장면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왕의 욕조(Queens Bath)'를 구경하고는 조금 서쪽으로 달리면 카우아이(Kauai) 섬의 북쪽에서 가장 큰 마을인 하날레이(Hanalei)가 있는 동그란 만이 나온다. 그 하날레이 베이(Hanalei Bay)의 동쪽끝에는 오래된 부두(pier)가 하나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른 오전이라서 그런지 피어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 부두 아래는 수심이 1.5m 정도밖에는 안되는 얕은 곳인데도 물고기가 많이 있나보다. 부두 끝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면..

[하와이] 킬라우에아(Kilauea) 포인트 등대와 퀸스배스(Queens Bath)가 있는 카우아이 북쪽 해안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서 첫날은 남쪽 해안, 둘쨋날은 서쪽 협곡과 바닷가, 그럼 셋째날은? 당연히 북쪽 해안이다. 카파아(Kapaa)의 숙소를 떠나서 섬의 북쪽으로 56번도로, Kuhio Hwy를 달리는 경치도 일품이다. 30분 정도만에 오늘 일정의 첫번째 목적지인 킬라우에아 등대(Kilauea Lighthouse)의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이런~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되어있다. 지금 시각은 9시반... 어떡할까 일단 오른쪽 전망대로 가봤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킬라우에아포인트(Kilauea Point)는 저 1913년에 만들어졌다는 99년된 등대도 유명하고,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National Wildlife Refuge)으로도 지정되..

[하와이] 자동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는 카우아이 최대의 백사장, 폴리할레 비치(Polihale Beach)

위기주부의 '여행스타일'은 한마디로 도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때까지 가볼까~" ㅋㅋㅋ 그래서, 카우아이(Kauai)에서도 섬의 서쪽 끝에 하이웨이가 끝나는 곳에서도 비포장도로를 5마일 이상 달려서 들어가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더 이상 일반승용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차를 세우고 (포스팅 마지막에 자세히 설명함), 비포장도로 바로 옆의 야트막한 모래언덕을 넘으면... 카우아이에서 가장 크다는 폭 100m, 길이 5km의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폴리할레 주립공원(Polihale State Park)의 광활한 바닷가가 눈앞에 펼쳐진다. 파라솔 아래에서 해질녘의 태평양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가족~ 그런데, 그 뒤 백사장에 보이는 것은 자동차? 이 바닷가는 워낙 외진 곳..

[하와이] 카우아이 와이메아캐년(Waimea Canyon) 주립공원 와이포오폭포(Waipo'o Falls) 트레일

폭포 꼭대기에서는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괜히 철학적인 것 같은 사실을 깨닫게 해 준 등산코스(?)였다. 카우아이(Kauai) 섬에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와이메아캐년(Waimea Canyon) 주립공원과 코케에(Koke'e) 주립공원의 경계인데, 왼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오른쪽에 있는 내리막길의 비포장도로가 트레일의 시작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이런 좁은 비포장도로를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4륜구동 자동차라면 비포장도로 끝에 있는 간이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갈 수도 있다. 우리의 목적지인 와이포오 폭포(Waipo'o Falls)는 캐년트레일로 가야하지만, 일단 Cliff View Point도 한 번 들러주기로 했다.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는 카..

[하와이] 코케에(Koke'e) 주립공원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나팔리 코스트(Na Pali Coast)의 절경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는 와이메아캐년(Waimea Canyon)의 전망대를 지나서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코케에(Koke'e) 주립공원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는 갑자기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카우아이(Kauai) 섬의 서북쪽에는 와이메아캐년, 코케에, 나팔리코스트(Na Pali Coast)의 3개 주립공원이 붙어있는데, 여기 코케에 박물관(Koke'e Natural History Museum)이 3개 주립공원의 통합 비지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지만 아주 많은 전시가 빼곡히 있었으므로 꼭 들려봐야 하는 박물관이었다. 다듬지 않은 긴 생머리의 포스가 강렬했던 데스크의 직원에게 트레일코스를 물어보고는, 일단은 산속으로 더 운전해서 전망대에 먼저..

[하와이]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는 카우아이 섬의 와이메아캐년(Waimea Canyon) 주립공원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여행의 둘쨋날... "자! 그랜드캐년으로 가자~" 아니, 태평양 한가운데 이 조그만 섬에서 왠 그랜드캐년? 카파아(Kapaa)의 숙소를 출발해 가장 큰 도시 리후에(Lihue)를 지나면 이렇게 뽀족한 열대의 산맥이 나타난다. 하지만, 저 너머에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해를 돕기위해 특별히 아래의 위성사진을 준비했다. 카우아이 섬의 위성사진인데, 두 가지가 눈에 확 띈다. 첫째는 반으로 딱 잘라서 섬의 동쪽에만 구름이 많다는 것이고, 둘째는 섬의 남서쪽으로 붉은 협곡들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지도에 B로 표시된 곳이 목적지인 와이메아캐년 주립공원(Waimea Canyon State Park)인데 경로의 거리는 불과 40마일 정도로 천천히 운전해도 1시간..

[하와이] 카우아이 섬 남쪽의 포이푸비치(Poipu Beach)와 올드콜로아타운(Old Koloa Town) 구경

카우아이(Kauai) 섬은 남쪽과 북쪽에 가장 유명한 바닷가가 한 개씩 있는데, 먼저 소개할 곳은 남해안에 있는 포이푸(Poipu) 비치이다. (왠지 '뽀이뿌'로 부르면 더 정겨운 느낌인 듯^^) 새우요리, 쉬림프스캠피(Shrimp Scampi)로 점심을 먹은 Kukui'ula Village 삼거리로터리에 멋지게 만들어져 있는 표지판~ 여기서 왼쪽 도로로 조금만 들어가면 포이푸비치가 나온다. 백사장 폭은 좀 좁지만 넓은 잔디밭에 피크닉 시설도 잘 되어있는 바닷가 공원인데, 무엇보다도 저 멀리 보이는 바위섬과 연결된 모래톱이 특징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해수욕장 동쪽 끝에는 이렇게 바위로 둘러쌓인 곳이 있어서, 우리처럼 초보자들이 스노클링을 안전하게 할 수 있었다. 1년만에 다시..

[하와이] 바닷물을 내뿜는 스파우팅혼(Spouting Horn)과 새비지쉬림프(Savage Shrimp)의 새우요리

섬 전체가 잘 꾸며놓은 정원처럼 아름다워서 'Garden Isl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카우아이(Kauai)의 남쪽 해안의 명소들을 찾아갈 시간이다. 남쪽 바다에서 첫번째로 찾아온 곳은 스파우팅혼(Spouting Horn) 공원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나저나 표지판 아래로 주차장 아스팔트 위에도 닭이 한마리 보이는데... 주차장을 지나 전망대로 가는 길옆 잔디밭에는 닭들이 수두룩... 카우아이 섬에서는 정말 어디를 가나 야생닭들을 볼 수 있었는데, 심지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월마트 주차장에도 비둘기 대신에 닭들이 살고 있었다~^^ "꼬끼오~" 소리를 뒤로 하고 다가간 절벽위의 전망대... 뭉게구름의 표준모형(?)을 보여주는 듯한 구름이 멋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순간에,..

[하와이] 카우아이 관광의 시작은 섬 남쪽에 있는 카우아이커피컴퍼니(Kauai Coffee Company)에서

하와이의 주요 4개 섬들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고 지질학적으로 오랜된 카우아이(Kauai)는 영어로는 KAUA'I라고 쓰기도 하며, 한국분들 중에서 '카와이'로 쓰시는 분들도 있다. 마우이를 출발해서 호놀룰루를 경유한 밤비행기를 타고 카우아이 섬의 리후에(Lihue) 국제공항에 전날 밤 도착을 했다. 여기는 공항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의 카파아(Kapaa)에 있는 우리 숙소의 발코니이다. 마우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보는 '오션뷰'~ 차이점은 마우이에서는 서쪽이 바다였는데, 여기 카우아이에서는 동쪽이 바다라는 것...^^ 첫날은 동그란 섬의 남쪽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 이 곳은 카우아이커피컴퍼니(Kauai Coffee Company)의 비지터센터로 미국땅에 있는 최대의 커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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