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밤에 와이키키비치(Waikiki Beach) 뒤에 있는 번화가를 구경하면서 저녁을 먹자는 아내의 말에, 나는 자연스레 아주 오래전에 갔었던 태국 푸켓 빠통의 밤거리가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큰 오판이었다~^^ 우리 쉐라톤 호텔과 붙어있는 로열하와이언(Royal Hawaiian) 호텔로 풀장은 같이 사용하지만, 더 고급 호텔이라고 한다. 작지만 럭셔리한 로비를 둘러보고는 큰 길가로 나갔다. 나무를 휘감은 커다란 이파리의 넝쿨들과 불타는 횃불들이 남국의 휴양지에 와있음을 실감케 했다. 호놀룰루의 가장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는 잘 정돈된 현대식 쇼핑몰과 모든 명품샵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번화가'였다. 심지어 여기 LA에서도 베벌리센터(Beve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