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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8

딸의 직장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 모마(MoMA) 구경하기

연말 2박3일 뉴욕여행의 둘쨋날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왠지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날씨라 맨하탄의 딸이 사는 동네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는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첫번째 목적지로 합의된 '모마'를 찾아가는데, 일찍 타임스퀘어에 내려서 구경 좀 하고 걸어가자는 엄마와, 일요일에 직장 근처에 가기 싫으니까 지나서 내리자는 딸 사이에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결국은 아빠의 암묵적인 지지를 업은 엄마의 승리로 우리는 Times Sq–42 St 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나왔다. 양보한 따님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저기 LOFT와 대각선 건너편 이 쪽의 H&M에서 옷구경을 좀 하고는 북쪽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그나저나 새로 개봉한 영화 2탄은 영 재미가 없는 모양이던데... "모녀 두 분, 여기 ..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스링크,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 백화점의 연말장식

뉴욕 맨하탄의 연말연시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록펠러센터(Rockefeller Center)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 아래 아이스링크, 그리고 마주보고 있는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 백화점의 라이트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볼드롭(Balldrop)'이 세계적으로 훨씬 유명하지만, 12월 31일 하루만 진행되는 사실상 1인당 200불 정도의 입장료가 있는 유료 행사이므로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래도 언젠가 한 번쯤은... ㅎㅎ)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 타임스퀘어(Times Square)부터 걸어와 지나가는 곳은 라디오시티 뮤직홀(Radio City Music Hall)로, 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은 1932..

롱아일랜드 퀸스카운티(Queens County) 한인타운 플러싱(Flushing)을 차로 구경하고 맨하탄에서 딸과 점심

2박3일 맨하탄/롱아일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은 오전에 섬의 서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자동차로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서, 타임스퀘어에서 딸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고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일정이었다. 앞서 섬의 면적이 제주도의 약 2배라고 알려드렸는데, 제주도 인구는 약 70만명인데 비해서 롱아일랜드에는 약 800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아래 지도처럼 섬은 4개의 카운티(County)로 나뉘는데, 서쪽의 브루클린(Brooklyn)과 퀸스(Queens)는 합쳐서 섬의 20% 면적이지만, 그 두 지역에만 500만명이 몰려있다. 참고로 브루클린이라 부르는 지역은 뉴욕주 행정구역으로는 킹스카운티(Kings County)이다. 여기서 중요한게 브루클린과 퀸스는 공식적으로 뉴욕시(New York Ci..

지혜가 여름인턴을 하는 뉴욕시티(New York City) 맨하탄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잠깐 구경하기

우리 가족은 미서부 LA에 살면서 2011년 봄에 동부여행으로 뉴욕을 처음 구경했었고, 다시 2015년 여름에 아이비리그 대학투어를 하며 또 잠깐 들렀었다. 그리고 아빠는 집에 놔두고 엄마와 지혜만 둘이서 2017년 겨울과 2018년 가을에 뉴욕을 두 번이나 더 방문을 했더랬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흘러서 작년에 미동부 버지니아로 이사를 왔지만, 훨씬 북쪽의 보스턴을 차를 몰고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뉴욕시티(New York City)를 전혀 들리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앞으로 뉴욕은 LA에서 라스베가스 드나들 듯이 자주 가게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였는데, 마침내 지난 주말에 당일치기로 뉴욕 맨하탄을 아주 잠시 밟아보고 왔다. 뉴욕시를 방문한 이유는 내년에 대학졸업을 앞둔 지혜가 여름인턴을 여기서 하기..

엄마와 딸 둘이서 뉴욕여행 2탄, Mid-Semester Break에 다녀온 지혜와 뉴욕여행 (10/9~13, 2018)

※아래의 모녀 뉴욕여행 포스팅은 아내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과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 블로그에 올린 것입니다. 토요일 아침, 브로드웨이길을 다 막고 장터가 열렸다. 비오는 뉴욕 Ippudo Ramen, 비도 오고 춥고 이 라면집에서 두번 먹음. 라면 먹으러 뉴욕온거 같다. 락펠러 센터 앞 벌써 스케이트를 타네. 작년 12월에 왔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멋졌었는데... (클릭!) MoMA, 샤갈 MoMA, 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는 그림은? 바로 고흐의 MoMA, 매주 금요일 오후4시부터 8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4시전에 오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되지만, 아예 5시 다 되어 갔더니 바로 들어갈수 있었다. 단 무지하게 많은 사람은 각오해야 함. 뉴욕에 왔으니 뮤지컬을 또 봐야지. 이번에는 Wa..

우리 가족이 4년만에 다시 보는 뉴욕(New York)의 타임스퀘어(Times Square)와 뉴욕 공공도서관 등

지난 8월초 여름방학의 8박9일 미국동부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이었고, 그 가운데에 있는 뉴욕(New York)은 여행 7일째에 딱 하루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왜냐하면 4년전 봄방학때 일주일간의 워싱턴/나이아가라/뉴욕 여행(클릭!)에서 왠만큼 뉴욕을 구경했기 때문이다. 사실 뉴욕을 방문한 이유중의 하나가 여기 맨하탄 북쪽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구경하는 것이었는데, 비도 내리고 주차할 곳도 찾지를 못해서 이렇게 정문 사진만 찍고는 방문한 것으로 치기로 했다.^^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브라운, 컬럼비아의 6개 대학교가 이번 아이비리그 탐방에 포함되었고, 나머지 2개의 아이비리그 대학교는 뉴욕 주 내륙에 있는 코넬(Cor..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구나~" 금요일 오후의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와 타임스퀘어의 야경

미국자연사박물관의 인파에서 빠져나와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곳은 뉴욕 미드타운 53rd St.에 있는 뉴욕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보통 줄여서 '모마(MoMA)'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그런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바깥에서부터 벌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바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후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Target Free Friday Night 때문인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코너를 돌아 반대쪽 54th St.까지 이어져 있었다! (참고로 MoMA의 성인 입장료는 $20) 10분 정도 줄을 서서 미술관 건물이 보이는 곳으로 다시 왔다. 여기서 또 10분을 더 엉금엉금 전진한 다음에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그래도, 줄의 길이에 ..

광각렌즈로 찍어본 세계의 교차로,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Times Square)의 2011년 4월 풍경

위기주부의 1주일간 미국동부여행 5일째, 나이아가라와 뉴욕의 중간쯤인 빙햄튼(Binghamton)에서 아침에 출발해 3시간만에 맨하탄 강건너 Jersey City의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을 한 것 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통행료 $8의 홀랜드터널을 지나 맨하탄 다운타운으로 들어와서, 여기 52번가에 렌트카를 반납하기까지... 대책없는 일방통행도로, 수많은 공사장과 경찰관들, 그리고 마구 차도를 건너는 뉴요커들을 피해서 여기까지 무사히 차를 몰고온 30분이 어쩌면 뉴욕여행의 하이라이트였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차 안에서 사진 한 장 찍을 여유조차도 없었지만 말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브로드웨이(Broadway)를 따라서 타임스퀘어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돌체앤가바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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