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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무구 4

산타모니카 산맥 서쪽 끝의 추마시트레일(Chumash Trail)을 따라 무구피크(Mugu Peak) 하이킹과 끝...

LA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에서 산타모니카 바닷가(Santa Monica Beach)를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같은 이름의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시는 분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는 다저스타디움, 그리피스 천문대, 헐리우드사인, 그리고 게티센터가 있는 언덕이 모두 산타모니카 산맥에 속하며, LA 다운타운 북쪽의 언덕에서 시작해 정서쪽 방향으로 계속 뻗어가서 벤츄라카운티의 포인트무구(Point Mugu) 부근에서 끝나는 전체 산맥의 길이는 약 40마일(64 km) 정도이다. 그 산맥의 제일 서쪽 끝에 있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 여기 추마시 트레일헤드(Chumash Trailhead)로 포인트무구 주립공원(Point M..

랜초시에라비스타/샛위와(Rancho Sierra Vista/Satwiwa)에서 마운트보니피크(Mt Boney Peak) 하이킹

LA의 말리부에서 북서쪽으로 멀리 모로베이까지 해안과 내륙지방에 살던 아메리카 원주민이 추마시(Chumash) 부족이다. 즉, 지금의 벤츄라/산타바바라/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지역으로, LA에서 벤츄라로 넘어가면 추마시 인디언과 관련된 장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훌륭한 인디언 문화센터와 원주민의 거주시설을 복원해놓은 곳이 있는데, 8월의 첫번째 하이킹은 거기서 시작하기로 했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트레일을 시작하는 곳에 세워진 가운데 안내판을 보면... 제일 위에 씌여진 Wendy Trail 오른편엔 국립공원청 마크, Culture Center 왼편엔 추마시 문양, 그리고 Point Mugu State Park 오른편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마크가 각각 새겨..

포인트무구(Point Mugu) 주립공원의 시카모어캐년(Sycamore Canyon)과 라호야캐년(La Jolla Canyon)

LA지역 산타모니카 산맥의 제일 서쪽에 있는 포인트무구 주립공원(Point Mugu State Park)은 바닷가 일몰을 보러 몇 번 잠시 들리기는 했지만, 산으로 하이킹을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 곳의 대표적인 두 골짜기 중에서 어디를 먼저 가볼까 고민하다가, 7월초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두 계곡을 한 번에 돌아보는 '일타이곡(一打二谷)' 루프트레일을 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주차해놓은 곳으로 무사히 돌아왔음^^) 구글맵에서 로스앤젤레스 부근의 'Sandy Dune'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바닷가 모래언덕 옆에 일요일 아침 6시에 주차를 했다. 여기는 밤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즉 '오버나이트파킹(overnight parking)'만 금지이고, 그 외의 시간에는 마음껏 주차해도 된다. 저 ..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 세이퍼앳홈(Safer at Home), 그리고 포인트무구(Point Mugu)의 일몰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미국에서 한국에 계신 분들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여기 미국을 훨씬 더 걱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뉴욕보다는 훨씬 상황이 나은 LA에 살아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LA도 3월말부터 4주간의 '세이퍼앳홈(Safer at Home)' 명령이 떨어졌고 다시 5/15일까지로 연장이 된 상태이다. 2주만에 다시 가족이 같은 장소로 드라이브를 나온 이 곳은, 집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인 포인트무구 주립공원(Point Mugu State Park) 바닷가이다. 물론 모든 국립/주립/시립 공원들은 열지를 않기 때문에 이렇게 모든 차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저기 뾰족하게 튀어나온 땅이 포인트무구(Point Mugu)이고, 위로 솟아있는 바위가 포인트무구락(Point Mugu Ro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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