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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크리스마스 2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눈부신 설경을 뒤로하고, 요세미티 서쪽입구에 있는 시더라지(Cedar Lodge)로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의 3박4일 여행의 둘쩻날 아침, 2층 호텔방의 침대에서 일어나 무심코 창문밖을 내다보니... 이런 새하얀 설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눈 속에 파묻힌 자동차들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아직 아침 햇살이 들기전이라서 소나무의 가지에도 전날밤 내린 눈들이 그대로 하얗게 쌓여있어서 신비로웠다. 벽난로가 있는 로비와 함께, 존뮤어라지(John Muir Lodge)의 또 다른 멋진 공간인 2층 발코니에 나와봤다. 발코니 난간에 감아놓은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눈이 쌓여있는데... "사모님 발가락 동상 걸리시겠다~" 제설차가 이미 다져놓은 언덕길을 부지런한 차량 한 대가 올라온다. 우리도 짐을 챙겨서는 호텔방을 나와, 차에 쌓인 눈을 대충 치우고는 이 언덕길로 조심스럽게 그랜트그로브 빌리지로 내려갔다..

찾아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함박눈 내리는 킹스캐년 국립공원 그랜트그로브 트레일과 존뮤어라지

2016년 블로그의 시작은 2015년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던, 크리스마스 연휴 앞쪽에 휴가 하루를 붙여서 3박4일로 다녀온 눈 덮힌 킹스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행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기 해발 441m의 세쿼이아(Sequoia) 국립공원 Ash Mountain 입구에서 공원직원이 자동차 스노우체인이 있냐고 물어본다. 물론 스노우체인은 준비해왔는데... 문제는 저 구름속 해발 2천미터에서 세쿼이아와 킹스캐년을 잇는 Generals Highway가 폭설로 차단이 되었다고 한다. 이 날 우리의 숙소는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존뮤어라지(John Muir Lodge)라서 할 수 없이 차를 돌려서 산아래의 길로 북쪽으로 올라가야 했다. (6년전 겨울에 이 길로 올라간 설경의 모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최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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