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라우던 4

우리 동네에 있는 남북전쟁 유적지인 볼스블러프 전쟁터 지역공원(Ball's Bluff Battlefield Regional Park)

지난 봄에 우리 동네에 있는 트럼프 골프장을 소개하면서, 그가 자랑스럽게 만들어 놓은 "The River of Blood" 동판이 붙어 있는 국기 게양대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는 그 포스팅에서, 남북전쟁 당시에 강물을 피로 물들이는 그런 대규모 전투가 그의 골프클럽 바로 옆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뻥이고, 실제로는 포토맥 강의 상류 11마일 떨어진 리스버그(Leesburg) 강가에서 벌어진 작은 전투가 부근에서 유일한 교전이라고 알려드렸었다. 마침 리스버그 프리미엄아울렛에 급히 환불을 하러 혼자 갈 일이 있는 김에,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그 전쟁터를 둘러보았다. 공원 간판이 나오며 진입로가 비포장으로 바뀌어서, 약간 망설이다가 조심해서 계속 안으로 운전해 들..

우리 동네 라우던카운티(Loudoun County)의 바질뉴만(Bazil Newman) 강변공원과 블레스 파크(Bles Park)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미국 전체를 3,144개의 카운티와 그에 상응하는 행정구역으로 나눴을 때, 가구소득 중간값(median household income)이 가장 높은 곳은 버지니아 주의 라우던 카운티(Loudoun County)로 약 147,000달러이고, 해당 구역의 전체 소득을 거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소득(per capita income)은 뉴욕시 맨하탄(Manhattan)이 83,000달러로 역시 가장 높았다. 참고로 우리 부부는 2021년 11월에 그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로 이사 왔고, 외동딸은 올해 2023년 7월부터 뉴욕 맨하탄 주민으로 살고 있다. 우리 동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지도 하나 띄워놓고 좀 더 설명을 드리면, 1757년에 남동쪽 페어팩스에서 분리되..

골프장, 보트램프, 워터파크, 렌탈캐빈과 PHT 국가경관로가 있는 우리 동네 알공키안(Algonkian) 공원

옛날 캘리포니아 LA에 살 때도 '여행지'라고 할 수는 없는, 동네 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로 정성스럽게 포스팅을 많이 올렸었다. 블로그를 고정적으로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뭘 이런데를 올렸어?"라며, 그냥 쓰윽 빨리 스크롤해서 넘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아 조회수도 안 나오는 그런 글들... 그 중 몇 개를 찾아서 다시 읽어보며 "야 이런데도 있었지!"라는 혼자만의 감회에 젖는다~ 그래서, 여기 버지니아에서도 주변의 동네 공원들이라도 찾아다니며, 끊어져 가는 '여행 블로그'의 목숨줄을 이어나가볼 생각이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버지니아 차량 안전검사를 집에서 가장 가까운 카센터에 맡겨놓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알공키안 지역공원(Algonkian Regional Park)을 또 찾아왔다..

버지니아 차량 안전검사를 받는 동안에, 우리 동네 알공키안 지역공원(Algonkian Regional Park) 산책

북부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Loudoun County)의 동쪽 끝인 우리 동네에는 이름이 '알공키안(Algonkian)'인 도로와 공원이 있다.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지구의 역사에서 원시적인 생물이 나타난 지질시대인 원생대(原生代, Proterozoic Eon)라는 뜻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어족인 '알공킨(Algonquian)'과 같은 말이라고 하는데, (이사 온 직후의 이 여행기 마지막에 간단히 설명한 적이 있음) 도로와 공원 이름은 둘 중에 당연히 후자의 의미로 붙여진 것이고, 발음이 길고 헷갈려서 우리 부부는 그냥 '알공'이라고 짧게 부른다. 버지니아 주는 매년 차량 안전검사(Safety Inspection)를 받아야 해서, 뒤쪽의 20년된 RX330을 대기줄에 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