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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애비뉴 2

펜실베니아 애비뉴(Pennsylvania Ave)에서 케네디 센터까지 걸어가서 국립 교향악단 콘서트 관람

지난 여름에 울프트랩 야외극장에서 빗속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긴 했지만, 위기주부에게는 와인을 곁들인 피크닉 겸 새로운 국립 공원 탐방에 더 가까웠고, 그 전에는 2019년 가을에 딸이 연주했던 하버드 대학 오케스트라 공연을 봤던게 마지막이었다. 옛날에 LA에 살 때는 클라리넷을 하는 딸 덕분에, 또 지휘자를 찾아가 사인을 받을 정도로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내를 둬서 연주회에 자주 다녔었다. 그 동안 팬데믹도 있었고 미동부로 이사를 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이 날 콘서트홀에서 진지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한 것이 그러니까 딱 4년만인 셈이다. 공연장의 비싼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한 김에, 조금 일찍 DC에 도착해서 올라가봤던 옛날 우체국 건물의 시계탑이 오른편에 서있다. 가운데 멀리 ..

올드포스트오피스(Old Post Office) 빌딩 시계탑 전망대와 월도프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한 후에 백악관까지 퍼래이드를 하게 되는데, 두 곳을 비스듬한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가 바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Pennsylvania Avenue)로 많은 사람들이 흔히 "America's Main Street"라 부르는 길이다. 미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중심가답게 왕복 8차선의 대로 좌우로는 많은 역사적인 건물이 세워져 있고 다수의 동상과 기념물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 꼭 올라가보고 싶었던 빌딩의 전망대를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온 지 정확히 2년만에 찾아갔다. 모든 역이 똑같이 지하 방공호처럼 만들어져 있는 워싱턴 지하철을 오래간만에 이용했는데, 우리가 내린 역의 이름은 '연방 삼각형' 페더럴 트라이앵글(Federal Triangle)이다.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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