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마지막으로 라스베가스를 방문했던 것은 2019년 연말에 눈 덮힌 15번 고속도로를 달려서 찾아갔던 1박2일의 짧은 방문이었다. 그리고 작년 8월말 자동차여행의 마지막에 3부작으로 소개했던 자이언 국립공원의 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코로나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그러고 나서 1년이나 지났음에도 다시 4차 대유행이 심해져 타주 방문을 자제하라고 한 상황이지만, 꼭 라스베가스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겨서 하루 급하게 시간을 내었다... 덕분에 스트립에 새로 생긴 카지노를 잠깐 구경할 수 있어서 전편으로 소개해드리고, 방문의 진짜 이유는 아마 시차를 두고 이어질 후편에서 알려드리게 될 것 같다. 아침 5시반 조금 지나 출발을 해서 중간에 바스토우(B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