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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3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해발 3,400 미터에 위치한 관광도시 쿠스코(Cusco)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

미국 애틀랜타를 일요일 저녁에 출발한 비행기가 적도를 지나, 페루의 수도인 리마(Lima)에 도착한 시간은 월요일 새벽이었다. 문제는 리마에서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가 점심때라서, 거의 12시간을 공항에서 노숙 비스무리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이다. 마침내 긴 기다림이 끝나고, 우리를 쿠스코로 태워줄 스카이 항공(SKY Airlines)의 비행기가 게이트로 들어오고 있다.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비행기로는 1시간 20분이지만, 버스는 20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그냥 고민 없이 비행기를 타면 된다. (노란 별표가 있는 곳이 마추픽추 위치) 위성사진 아래쪽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이웃나라 볼리비아의 우유니(Uyuni) 소금사막인데, 쿠스코에서 라파즈(La Paz)까지 비행기(또는 밤버스) 그리고 우유니까지 또 밤..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 일몰의 푸른 석양과 깊어가는 남부 스페인 세비야(Sevilla)의 밤

지난 여름의 7일간의 스페인 여행에서 딱 가운데인 네번째 날을 보낸 남부 스페인의 중심도시인 세비야(Sevilla)는 여행 일정상 또 경로상으로도 가운데였고, 또 여행의 기억속에도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는 멋진 곳이다. 이미 직전의 세비야 포스팅에 소개가 되었던 대성당과 히랄다 탑의 모습으로, 예리하신 분이라면 구도가 이전의 사진들과는 다른 것을 눈치챘을 것인데, 바로 우리가 숙박한 호텔의 옥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우리가 숙박한 호텔 도나마리아(Hotel Dona Maria) 옥상의 루프탑바와 수영장, 거기서 내려다 본 대성당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 동영상이다. 비디오의 뒤쪽 나머지는 택시를 타고 스페인 광장으로 가는 중에 조수석에서 찍은 것이다. 플라자데에스파냐(Plaza de Españ..

피카소의 도시, 말라가(Málaga)의 음악박물관(Museo Interactivo de la Música)과 시내광장 구경

"말라가에 말라가?" (경상도 사투리로 "말라가에 뭐하러 가?"를 말한 것임^^) 스페인 남부의 항구도시 말라가(Málaga)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태어난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피카소 미술관(Museo Picasso Málaga)이나 그의 생가를 방문하려고 말라가에 가지만... 우리 가족이 말라가를 방문한 목적은 좀 달랐다. 네르하(Nerja)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말라가에 도착을 해서,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렌트카를 세우고는 말라가에서 들러야 하는 우리 가족의 목적지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좁은 골목길을 비집고 내리쬐는 강렬한 지중해의 햇살이 삼거리에 만들어진 조각상 분수(폭포?)의 절반만 비추고 있다. 우리 가족의 '기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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