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새크라멘토 북쪽으로 제일 먼저 떠올랐던 곳은 시에라네바다 맥주공장이 있는 치코(Chico)였으나, 코로나로 투어가 중단된 상황이라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시계 다리로 유명한 도시인 레딩(Redding)과 거기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NPS가 관리하는 위스키타운 국립휴양지(Whiskeytown National Recreation Area)를 비지터센터라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가보고 싶은 곳들 다 갈 수 있는 여유있는 여행이 아니라서 모두 그냥 제외했다. 새크라멘토를 출발해 2시간을 거의 평지만 달리던 5번 고속도로였는데, 레딩을 지나고 나니 고속도로 주변이 모두 산으로 바뀌면서 딴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미국 삼림청이 관리하는 국립휴양지인 샤스타레이크(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