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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4

롱아일랜드 퀸스카운티(Queens County) 한인타운 플러싱(Flushing)을 차로 구경하고 맨하탄에서 딸과 점심

2박3일 맨하탄/롱아일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은 오전에 섬의 서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자동차로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서, 타임스퀘어에서 딸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고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일정이었다. 앞서 섬의 면적이 제주도의 약 2배라고 알려드렸는데, 제주도 인구는 약 70만명인데 비해서 롱아일랜드에는 약 800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아래 지도처럼 섬은 4개의 카운티(County)로 나뉘는데, 서쪽의 브루클린(Brooklyn)과 퀸스(Queens)는 합쳐서 섬의 20% 면적이지만, 그 두 지역에만 500만명이 몰려있다. 참고로 브루클린이라 부르는 지역은 뉴욕주 행정구역으로는 킹스카운티(Kings County)이다. 여기서 중요한게 브루클린과 퀸스는 공식적으로 뉴욕시(New York Ci..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자택이었던 뉴욕 롱아일랜드 코브넥의 새거모어힐(Sagamore Hill) 국립사적지

미국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4명의 미국 대통령 얼굴을 바위산에 조각한 아래의 러시모어 산(Mount Rushmore)은 누구나 사진으로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겠지만, 그 4명이 각각 누구인지를 정확히 바로 답변하실 수 있을까? 좌우 끝의 워싱턴과 링컨은 아마 틀리시는 분이 없을테고, 왼쪽 두번째 제퍼슨까지는 미국 역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떠올리실 수 있다. 그러면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 조각된 콧수염은 누구? 위기주부도 5년전에 직접 방문해서야 그가 제26대 대통령으로 1901.09~1909.01 재임한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었는데, 아래의 사진 링크를 클릭하시면 당시 여행기를 직접 보실 수가 있다. 그는 20세기 최초의 대통령으로 미국의 국력 신장에..

올드머니들의 별장이 모여있는 햄튼(The Hamptons)과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 나온 몬탁(Montauk)의 등대

4년전에 미동부의 대학을 들어갔던 딸과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 '올드머니(old money)'라는 표현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동부에서 할아버지 또는 그 윗대에서부터 지금까지 먹고 사는데 걱정이 전혀 없는 부자 집안을 보통 그렇게 부르는데, 그들을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여름을 보낼 '햄튼의 별장'을 가지고 있냐는 것이란다.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은 그냥 모텔 이름 '햄튼인(Hampton Inn)'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뉴욕 주 롱아일랜드의 동쪽 끝 지역인 그 햄튼(또는 햄프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롱아일랜드(Long Island)는 섬의 동쪽이 집게발처럼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데, 그 갈라진 남쪽을 영어로 The Hamptons라는 복수형으로 부른다. 그 지역에서도 부자들의 ..

파이어 섬(Fire Island) 국립해안 비지터센터와 TWA800 사고 추모비 및 윌리엄 플로이드(William Floyd) 저택

첫날 뉴욕의 딸과 지인을 만난 후에 2박3일 롱아일랜드(Long Island) 여행을 했다지만, 사실상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구경한 날은 둘쨋날 가운데 하루가 전부였다. 미국 대서양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한 롱아일랜드에 대해서는 마지막 셋쨋날 여행기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기로 하고, 섬의 거의 한가운데인 '핫바지' Hauppauge에서 숙박한 후에 495번 고속도로를 동쪽으로 달리다 빠져나와 찾아간 남쪽 바닷가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위기주부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국립 공원에 해당하는 파이어아일랜드 국립해안(Fire Island National Seashore)을 찾아왔는데, 일단 섬의 이름이 '파이어(fire)'라는게 재미있다. 하지만, 실제 불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뉴욕 해안을 처음 탐험했던 네덜란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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