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플로리다 여행의 넷째날, 다운타운 마이애미의 하얏트(Hyatt) 호텔에서 숙박한 우리는 아침 일찍 다운타운에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마이애미의 명소'를 찾아갔다. "VIZCAYA" 일곱 글자안에 알파벳 마지막 5글자 VWXYZ중에서 V, Y, Z의 3글자나 들어있어서 그런지, 이름에서부터 엄청난 포스를 풍기던 비즈카야 저택(Villa Vizcaya, 공식명칭은 Vizcaya Museum and Gardens)의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어른 입장료 $15(어린이는 $6)을 내고 저택을 향해 걸어들어가는 순간부터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중해풍의 대저택인 이 집은 James Deering이라는 사업가가 1916년에 지은 것인데, 1994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