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개월 전인 지난 8월에 지혜를 만나러 보스턴(Boston)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올해 11월말 추수감사절에는 지혜가 비행기로 5시간 이상 걸리는 LA에 오지 않고 보스턴 친구집에서 보내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우리 부부는 버지니아로 이사를 했고, 이제는 보스턴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는 이사한 집에 지혜도 처음 와서 땡스기빙데이 연휴를 함께 보냈다. 첫날 한인타운에 가서 고기를 먹고, 다음날 아빠와 함께 낙엽을 모으는 일도 하고 동네도 잠깐 구경을 했다.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대신에 스테이크를 직접 구워서 만찬을 먹었고, 마지막 토요일에 워싱턴DC로 가족 나들이를 했다. 아내와 대륙횡단 이사를 하면서 자주 이용했던 크랙커배럴(Cracker Barrel)에서 토요일 아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