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블로그에 있는 사진을 써도 되겠냐는 문의를 받는데... 이렇게 정성스런 답례를 받는 것도 '블로그질'의 큰 기쁨중의 하나다. 한국에서 얼마전에 배달된 작은 소포 하나를 우체국에 가서 찾아왔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소포를 받으면 왠지 설렌다~^^ 소포 안에 든 것은 표지부터 아주 단아하고 마음에 드는 한 권의 책이었다. "숲이 인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박중환 지음... 출판사도 위기주부가 옛날 한국에서 소위 '책 좀 읽을 때' 믿고 보는 출판사 중의 한 곳인 '한길사'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미국여행책도 아니고, 갑자기 식물에 관한 책을 선물받게 된 연유는 바로... 83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이 사진 한 장 덕분이다. 지난 2010년에 캘리포니아 세쿼이아(Sequoia) 국립공원에서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