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미국땅에서, 2019년 11월의 페루 쿠스코 여행기만 계속 이어진다. 일인당 1솔의 마을버스를 타고 5분만에 도착한 켄코(Qenco, Q'enqo)에서 또 표를 꺼내 구멍 하나를 더 뚫는다. (모두 16곳을 갈 수 있는 통합입장권에 최종적으로 몇 개의 구멍이 생겼는지는 이 날 저녁에 밝혀짐^^) 모자를 쓰고 모자를 파는 사람이 모자를 쓴 아내를 바라보고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는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볼거리인데, 주변에 만든 낮은 돌담을 제외한다면... 잉카의 전매특허인 '돌 깍아서 끼워맞추기' 건물이 없는 유일한 관광지인 것 같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위쪽으로 보이는 좁은 바위틈을 지나서 건너편으로 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