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해도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은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날카로운 주름이 잡힌 높이가 1km나 되는 수직의 절벽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나팔리코스트(Napali Coast)를 사진속의 요트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저런 요트를 탔을까? ('나팔리(Na Pali)'라는 하와이말의 뜻은 "The Cliff" 그러니까 그냥 절벽이라는 뜻임) 카우아이(Kauai) 북쪽 해안도로를 서쪽 끝까지 달리면 길이 끝나는 곳에 하에나(Haena) 주립공원의 케에비치(Ke'e Beach)가 나온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은 주차장 시설이 매우 부족하므로, 케에비치에서 수영을 하거나 우리처럼 트레일을 할 생각이라면 최대한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