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가까운 뉴저지(New Jersey) 주의 바닷가에 흔히 '동부의 라스베가스'라 불리는 관광도시인 애틀란틱시티(Atlantic City)가 있다는 것을 미국에 이사온 후에 여행가이드 책을 보고 알았는데, 그 후 트럼프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이 도시의 이름이 뉴스에 자주 등장을 했었다. 재작년에 미동부 버지니아로 이사를 온 후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주변에서 "가볼 필요없는 망해가는 도시"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계속 미루고 있다가, 이번 봄방학 가족여행에서 마침내 방문해 1박을 하면서 직접 그 소문의 진위를 확인해보았다. 워싱턴-뉴욕-보스턴 지역의 지도에 표시한 파란선이 봄방학 3박4일 여행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온 경로이다. 첫날 숙박한 뉴포트(Newp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