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해진 일본인 여성 예술가가 있다. 땡땡이(물방울? 점박이?) 노란 호박과 무한거울방(Infinity Mirror Room), 그리고 루이비통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성별불문하고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일본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할머니다!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의 워싱턴 현대미술관인 허쉬혼 박물관(Hirshhorn Museum)에서 작년에 시작된 그녀의 특별전이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서 올해 7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원래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구경을 못했던 야외 조각정원(Sculpture Garden)을 먼저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재단장을 한다고 막아놓아서 또 못 봤다. 가림막을 쳐놓았었던 뒤쪽 둥근 건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