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단 둘이 떠난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여행의 둘쨋날, 공원밖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 다시 30분을 달려서 공원의 남쪽 입구에 도착을 한 다음, 이번에는 전날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 갈 때와는 반대로 입구를 지나 우회전을 했다.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마리포사그로브(Mariposa Grove)를 찾은 것이다. 이 곳은 원래 겨울에 눈이 오면 도로가 폐쇄되고, 여름에 관광객이 많을 때는 와워나(Wawona)에서 셔틀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따뜻한 겨울날씨 덕분에 이렇게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여기는 2년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