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0개 주들 중에서 남부 시골에 아칸소(Arkansas) 주가 있다는 것을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 된 것은 1992년에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Bill Clinton) 때문이다. 그는 아칸소 주에서 태어나서 결손가정에서 소년시절을 보냈지만, 1978년에 불과 32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지사가 되었고, 1993년 1월에 사상 3번째로 젊은 46세에 미국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자동차로 대륙횡단을 하지 않고서는 미국에서 평생을 살아도 왠만해서는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그 아칸소 주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인터스테이트 40번을 타고 2시간반 정도 동쪽으로 달리다가, 주경계를 만나기 직전에 64번 국도로 빠지니까 아칸소 주의 환영간판이 나왔다. 아내가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