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가 기록적인 이상저온을 기록했던 2015년 5월말의 메모리얼데이 연휴, 일찌감치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선착순 캠핑장으로 단체캠핑을 가기로 계획은 다 세워놓았는데... 출발 전날까지 일기예보에는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에 산속의 최저기온은 섭씨 0도에 습도 100%, 그리고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었다. 토요일 아침 8시반, 해발 약 2천미터인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Big Stump 입구는 이렇게 비구름속에 묻혀있었다~ 위기주부는 선발대로 새녁 4시반에 LA를 출발해 6시에 베이커스필드를 지나면서 비구름이 잔뜩낀 산맥쪽을 보고는 데스밸리로 목적지를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소대장의 돌격명령에 따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다...T_T 그러나! 비구름을 뚫고 Grant Grove에 도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