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리조나(Arizona) 주 동쪽의 작은 도시 홀브룩(Holbrook)에서 출발해 하루만에 900km를 달려서 LA로 돌아가야하는, 2015년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래도 오전에 여기 한 곳은 더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40번 프리웨이를 따라서 윈슬로우(Winslow)라는 곳을 지나서 조금 더 달리면, 교통의 요지 플래그스태프(Flagstaff)를 30여마일 남겨둔 지점에서 위와 같은 갈색의 관광지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표지판 직후의 인터체인지에서 빠지면, 주유소와 RV 캠핑장 등이 나오고 도로는 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도로 옆에는 계속 이런 동그란 안내판들이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다. 속도제한 시속 2만6천마일...^^ 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