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아울렛

최고의 럭셔리 쇼핑몰을 가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South Coast Plaza)

위기주부 2010. 11. 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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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7.11.24 ~ 2007.11.24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LA 남쪽의 오렌지카운티 중심부인 코스타메사(Costa Mesa)에 있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South Coast Plaza)는 5개의 백화점과 280개의 독립 매장이 연결되어 있는, 매장면적 기준으로 미국 전체에서 3번째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제일 큰 쇼핑몰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쇼핑몰이 미국 전역에서도 유명한 이유는 매장면적이 3등이라서가 아니라, '단위 매장면적당 매출액이 최고'인 대형 쇼핑몰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이 잘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잘 사는 동네에 있는 엄청 화려한 초대형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래서인지, 아내의 회사 사람이 얼마 전에 여기서 쇼핑하고 있는 가수 '비'를 봤다고 한다. (영화 '스피드레이서'때문에 LA에 왔나? 아니면 말고...^^) 이런 이유로, 이곳은 우리한테는 물건을 사는 곳이라기 보다는 한 번쯤 가보는 관광지라고 생각하고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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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큰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의 구조나 입점해 있는 매장이 궁금하신 분은 위에 링크한 홈페이지를 이용하시기 바라고, 그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만 먼저 올려 봤다. 좀 떨어져 있는 서쪽건물을 메인건물로 연결시켜 주는 구름다리인데, 길 안쪽을 따라서 화단을 만들어 놓은 것은 물론, 바깥쪽으로도 넝쿨로 꽃이 피는 나무를 다 심어 놓았다. 말로는 잘 설명이 안되는데, 여하튼 이 구름다리를 지나가는 기분이 매우 좋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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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서 캐롤을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여기는 곳곳에서 사진처럼 계속 생음악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 있는 티파니 매장이 미국 전체에서 가장 매출액이 높은 지점이라고 하고, 다른 쇼핑몰에는 빠짐없이 있는 패스트푸드 가게들이 모여있는 푸드코트(Food Court)를 일부러 안만들었다고 하는 점이 이 쇼핑몰이 얼마나 럭셔리한 곳인지를 말해 준다. 이 쇼핑몰은 여기 오렌지카운티에 많은 땅을 가지고 있던 Henry J. Segerstrom이라는 사람이 1967년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쇼핑몰 바로 인근에 있는 Orange County Performing Arts Center도 이 가족의 기부금으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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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쇼핑몰의 단면을 극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사진들이다. 이 쇼핑몰은 대부분 3층 건물로 되어 있는데, 바닥에서 지붕까지 탁 트여진 곳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만 3개가 있었다. 자세히 보면 이 3개의 트리를 만드는데 들인 공도 엄청나 보였다. 맨 위는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커다란 2명의 산타클로스 조각을 비롯해서 아름다운 조각들로 장식되었고, 가운데는 전형적인 전구와 구슬로 장식되어있다. 가장 특이한 맨 아래는 트리라기 보다는 뾰족하게 높은 산(山)에 불이 들어오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사방으로 장식되어 있고, 기차가 빙빙 돌아 다니고 스키리프트도 움직이고 있는, 정말 작품이었다. 이런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의 디자인이 매년 바뀌는지 궁금해서 내년에 또 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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