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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전문여행사 유니투어와 함께하는 위기주부의 존뮤어트레일 도전에 함께하실 분을 찾습니다!

위기주부 2016. 2. 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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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태백산맥을 따라 설악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종주하는 등산로가 있다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등뼈인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을 따라서는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자연보호주의자인 존뮤어(John Muir, 1838~1914)의 이름을 딴 이 트레일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에서 출발해서 미본토의 최고봉인 해발 4,421m의 마운트휘트니(Mt. Whitney)까지 이어지는 210마일, 길이 339km의 천혜의 등산로 이다.

비 내리던 2010년 겨울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에서, 위기주부와 지혜가 '존(John) 할아버지'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겨울비가 쏟아지던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을 스쳐지나 집으로 돌아오다~>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JMT) 전체구간 339km의 간략한 지도인데, 코스의 북쪽 끝은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의 해피아일 트레일헤드(Happy Isles trailhead)로 가장 낮은 출발점이 해발 1,230m나 된다. 거기서 해발 2,600m가 넘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투얼럼메도우(Tuolumne Meadow)까지 올라간 다음에 산맥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차례로 인요국유림(Inyo National Forest)의 Ansel Adams Wilderness와 John Muir Wilderness, 킹스캐년(Kings Canyon)과 세쿼이아(Sequoia) 국립공원을 지나서 마운트휘트니 정상에서 트레일이 끝나게 된다.

2009년에 하프돔(Half Dome)에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찍은 요세미티 해피아일 등산로 입구에 있는 표지판으로, 제일 아래에 "존뮤어트레일을 따라 마운트휘트니(Mount Whitney via John Muir Trail)"까지 340km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해발 4,421m의 산정상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므로, 휘트니산에서 동쪽으로 산맥을 넘어서 다시 자동차 도로가 나오는 휘트니포탈(Whitney Portal)까지 하산하는 약 17km를 반드시 더 걸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등산로는 356km가 되는 셈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 여행기 3 - 네바다 폭포(Nevada Fall), 버날 폭포(Vernal Fall)>

해피아일에서 휘트니포탈까지 JMT의 고도변화(elevation profile) 그래프인데, 최초 10마일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트레킹 코스가 8000피트, 그러니까 해발 2,400m에서 밑으로 내려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만년설이 덮힌 산악호수와 초원의 고산지대인 '하이시에라(High Sierra)'의 절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이 바로 존뮤어트레일이다!

위기주부는 아직 휘트니산에 올라보지는 못했지만 (사진 중앙에 보이는 저 꼭대기... 과연 가능할까?), 이렇게 2012년에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 지역의 론파인(Lone Pine)에서 올려다 본 적은 있다.^^ <론파인 휘트니산 아래 알라바마힐스(Alabama Hills)의 신기한 아치와 재미있는 페이스락(Face Rock)>

백패커(Backpacker) 잡지에 소개된 '숫자로 보는' 존뮤어트레일의 개괄인데, 북쪽에서 남쪽으로 211마일의 트레킹을 하는 경우에 총 상승고도(elevation gain)가 무려 47,000피트로 14.3km에 달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해발 1,947m의 한라산 꼭대기까지 바닷가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을 7번 이상 한다는 뜻이다. 가운데 보면 이러한 존뮤어트레일 전체구간을 완주하는데 보통 21~30일이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20일치 이상의 식량을 한꺼번에 짊어지고 종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보통 4~5일정도의 식량만 준비한 상태로 출발을 해서, 트레일 중간에 마련된 3~4곳의 휴식처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보급을 받으면서 종주를 하게 된단다.

무엇보다도 존뮤어트레일은 모든 하이커가 캠핑을 해야하고, 6월중순부터 9월초의 불과 3개월이 안되는 기간에 전세계의 등산가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6개월전부터 신청을 받아서 날자와 구간별로 아주 제한된 수량의 입산허가증 '퍼밋(permit)'을 발급하고 있어서 "가고 싶다고 모두 다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란다. "언젠가는 나도 JMT를 가봐야지"라고 꿈꾸던 위기주부... 마침내 올해 7월에 LA지역의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유니USA투어와 함께 제1구간에 도전하기로 했다.




"전세계의 트레일러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이 Trail은 요세미티공원에서 출발하여 남쪽 북미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Mt. Whitney에서 끝나는 358km거리인 John Muir Trail이다. 최근 한국에도 꽤 알려져 매년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단지 6월~9월초가 (약3개월) 최고의 기간인데 Permit을 얻기가 쉽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체를 종주하기 위해서는 약 25일의 시간이 걸리는데 의지와 체력도 중요하지만 4주동안의 시간을 내는 것도 현대인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중에 하나이다. 유니투어에서는 전구간중 제일 아름답다는 1구간 약 100km를 4박5일간에 걸쳐 진행하고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를 덤으로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요세미티와 존뮤어트레킹 9박10일>은 올해 2016년에는 7월6일 LA에서 출발해서 7월15일에 SF에서 끝나는 일정으로, 전체 존뮤어트레일의 약 1/4에 해당하는 제일 북쪽 1구간을 고지대인 Agnew Meadow에서 출발해서 4박5일의 캠핑을 하면서 요세미티의 Happy Isles로 내려오는 코스를 포함한다. (상세한 전체 9박10일의 일정 소개는 여기를 클릭해서 유니투어 홈페이지에서 보시거나, 아래의 파란색 일자별 내용을 보시면 됨)


1일      로스앤젤레스 도착 공항영접. 395번 도로를 이용하여 East Sierra 지역으로 이동

          북아메리카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Mt. Whitney (약 4,420m) 를 보며 북상해서 Bishop 지역 도착 휴식
          숙소: Bishop Hotel

2일    Mammoth Lake 지역으로 이동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지역 도착. 캠프설치 후 고산적응 트레킹. 짐분배와 장비사용 등 JMT 출발 준비
         숙소: Agnew Meadow Campground
   


3일    캠프철수 JMT 출발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시작한다.
         인간은 사슴의 움직임에 놀라고 사슴은 인간의 발소리에 놀라 서로 쳐다본다.
         그리고 서로 안심하고 갈 길을 나눠 걷는다.
         Garnet Lake 경유하여 Thousand Island 에서 캠프설치 (약 10마일)
         천섬위로 우뚝솟은 Banner Peak이 배경이되어 아름다운  지역이다.
         자고나면 이곳을 떠나야한다는 생각에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드니 내일은 어찌할고…
         숙소: Camp

4일    솟아오르는 햇살에 산맥의 봉우리들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며 말을 잊는다.
         천섬을 뒤로 하여 앞을 막는고개인Island Pass (3,100m) 그리고 이번 여행에 가장 높은 Donohue(3,400m)고개을
         힘껏 넘는다. 배낭의 무게가 육신을 무겁게 누르지만 앞으로 나가려는 나의 의지를 꺽지 못한다.
         때로는 걷다가 투박한 등산화을 벗고 그늘진 곳을  찾아  드러누어  파란하늘을  보며 쉬어본다.
         숙소: Camp


5일    오늘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 그늘진 길을 따라 걸어본다. 그러다 푸른 초장의 계곡을 만나면
         피로감은 풀리고  시냇가를 따라 걷는 길에서는 노래도 불러본다.
         투아루미 메도우에 읽찍 도착하여  캠프설치하고 개울서 목욕과 빨래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트레커 편의점에서 과일과 맥주등을 구입할 수 있다.
         숙소: Camp

6일    오늘로 4일째를 맞는다.   
         대성당 봉우리와(Cathedral  Peak) 고개를  힘차게 넘는다. 죤뮤어 트레일의 의미들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100년전 부터 환경보호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이 대자연을 지켰고
         지금도 그분들의 노력은 우리가 걷는 이 길위에서 느낄수 있구나.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거룩한 산
              난 이보다 매혹적인 산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넉넉하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감격적인 산은 없다.
              모든 사람이 시에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시에라는 복음처럼 우리에게 주어졌다.
              아무런 대가도 돈도 요구하지 않은채.
              이는 우리가 값없이 받은 천국이다…..
              산에서 보낸 하루가 몇 수레의 책보다 낫다.   –존 뮤어–


         한낮에도 어두운 나무숲 뒤에서 사슴들이 이방인을 쳐다보고 있다.
         숙소: Camp


7일     어제 밤에는 곰의 방문이 있었다.  곰통(Bear Canister)들이 흩어져있다. 곰통속 음식냄새를 맡고
         열어보려 했으나 곰의 머리로는 불가했다. 개폐장치는 600만년 동안 곰의 뇌가 진화해야 열 수
         있을가 말가 하다고 공원안내원이 설명한다. 존뮤어 트레킹에서 곰통은 필수 지참품목이다. 
         이곳 네바다 산맥에 사는 곰들을 흑곰(Black Bear)이라 부른다. 털 색갈이 붉던 갈색이던 간에…
         이 흑곰은 인간들에게 그리 공격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야생동물이기에 한치도 방심할 수 없다.
         전에는 그리즈리 곰도 많이 살았으나 인간에게 너무 공격적이라 이주나 제거를 시켜 지금은 이지역에서 살지 않는다.
         JMT의 마지막 날이다. 텐트를 걷으며 아쉽다는 생각이 앞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Half Dome으로 향한다.  그간 사진으로 만 봤던
         사진속의 주인공이 내가 된다니 걸음은 바빠진다. (하루약400명만 등반가능, 퍼밋필수)
         쇠줄을 잡고 올라 정상(2,695m)에 서니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계곡속  네바다폭포, 버넬폭포의 절경을 보며 요세미티 빌리지로 향한다.
         숙소: Curry Village (대형 천막숙소:개인침대) (최종 참가인원수에 따라 요세미티 밸리 캠핑장으로 변경 가능)

8일    요세미티 명물인  요세미티 폭포 정상(약750m)으로 오르는 날(왕복 6시간소요)와
         요세미티 밸리의  방문자썬터를 돌아보고 올때면 석양의 햇빛이 소나무 사이로 길게 드리운다.
         숙소: Curry Village (최종 참가인원수에 따라 요세미티 밸리 캠핑장으로 변경 가능)

9일     샌프란시스코로 향발
         샌프란 시스코 시내관광  금문교(Golden Bridge), 베이브리지(Bay Bridge), Pier 41에서 Cruise 승선, City Hall 등등
         숙소: 샌프란시스코 인근 호텔 (샌프란시스코 공항 부근의 한인민박으로 변경 가능)

10일    조식후 공항으로 출발
          항공수속후 자유시간 인천행 항공기 탑승
          JMT에 중독증이 있나보다. 이번에 걷지 못한 다른 구간이 벌써 궁금해진다. 내년에 또 올 수 있을까?



소개한 일정 중 4박5일의 캠핑 마지막 날, 요세미티빌리지로 내려오는 길에 올라가게 될 하프돔 정상에 섰던 위기주부의 모습~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등산 코스, 요세미티 하프돔(Half Dome)을 오르다!>

그리고, 요세미티 폭포의 정상에 오르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2012년에 아내와 지혜와 함께 요세미티 폭포의 꼭대기로 올라가던 순간이다. <우리는 왜 저 폭포 꼭대기까지 올라가야만 했을까? 어퍼요세미티폴트레일(Upper Yosemite Falls Trail)>

<요세미티와 존뮤어트레킹 9박10일>의 참가자격은 15~20kg의 배낭을 메고 하루 15~20km를 걸을 수 있고 배려심이 있는 남녀노소 모두이며, 신청마감은 출발 3개월전 또는 10명의 정원이 충족되면 자동 마감됩니다. 참가신청이나 상세한 문의는 위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하셔서 유니투어 홈페이지의 연락처를 통해 Eric Hong 사장님께 직접 연락하시기 바라며, 간단한 관련 질문은 아래에 덧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최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P.S. 본 JMT 프로그램 안내는 2016년 2월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는 여러 내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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