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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빅아일랜드(Big Island)를 1박2일로 한바퀴 돌고는 저녁 7시가 다 되어서, 마침내 달콤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는 숙소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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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2박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케아우호우비치(Keauhou Beach) 리조트의 아웃리거(Outrigger)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 방은 이렇게 반쯤 바다가 보이는 Half-ocean View...^^ 해도 떨어지고 있고, 그냥 쉴 법도 했건만...
꼭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휴식도 없이 바로 바닷가로 나갔다.
길었던 8월말의 태양이 태평양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물고기들을 보겠다고 아무도 없는 석양의 바닷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녀...^^
이렇게 플래시를 터뜨려야 할 만큼 어두워진 다음에야 바다에서 나와서 호텔방으로 돌아갔다. 이 날 저녁은 우리에게는 극히 이례적으로 호텔의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별로 보여드릴만한 사진은 없다~^^
늦은 저녁을 먹고는 밤 10시가 넘어서, 야자수에 매달린 흔들침대에서 흔들흔들~
"미끄럼 주의"
다음날 아침은 호텔 뷔페였는데, 역시 음식 포스팅은 전공이 아니라서 아이폰으로 찍은 이 사진 한 장으로 패스~
그리고는 또 흔들흔들~ 정말로 우리의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릴렉스'했던 순간이었다.
흔들침대에 누워 올려다 본 남국의 태양과 야자수~ 왠지 우리 동네의 야자수와는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내 사진도 한 장~ (촌스럽게 V자는...ㅋㅋㅋ)
아웃리거 리조트의 남쪽에는 옛날에 하와이 원주민들이 만들었다는 돌로 만든 제단과 장승을 닮은 나무조각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마지막날 더 아래쪽에 있는 국립역사공원에 가서 또 실컷 보게 된다.
"자, 쉴만큼 쉬었으니, 이제 다시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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