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딸아이의 학교 생활

2011년말 지혜의 클라리넷 발표회와 베벌리비스타 초등학교의 Winter Holiday Program 합창공연

위기주부 2012. 1.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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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 작년 12월의 이야기이지만, 앨범에 끼워넣지 않은 사진은 잊어버린다는 생각으로, 지혜가 주인공이었던 작은 행사 두 건을 함께 간단히 포스팅 한다.


먼저 12월 15일,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지혜가 다니는 음악학원의 연말 발표회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하고 있는 지혜의 모습이다. 아마 블로그에 블라우스를 입은 지혜의 사진은 이게 최초가 아닐까?^^



클라리넷을 배운지 딱 1년된 지혜가 이 날 연주한 곡은 피아노와 듀엣으로 연주하는 슈만(Schumann)의 판타지피스(Fantasy Pieces)였다. (그냥 나중에 우리 가족이 쉽게 보려고 아이폰으로 찍은 것을 유튜브에 올린 것 뿐이니 플레이해 보실 필요는 없음)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지, 연주를 끝내고는 지혜가 멋쩍게 웃고 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다른 학원생들과 함께 '참가상 트로피'를 받고 아주 즐거워하던 지혜의 모습이다.



그 다음주 20일, 화요일 오전에 지혜가 다니는 미국 베벌리힐스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강당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연말 합창공연인 <Winter Holiday Program 2011> 공연이 있었다. (합창공연에 대한 상세한 포스팅은 2010년 공연의 포스팅을 보시기 바람)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인사에 이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공연은 귀여운 저학년 합창단(Junior Choir)의 공연으로 지금 부르고 있는 곡명은 'Showbiz Snowman'이다.


K~8학년의 전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인데, 아프리카 잠비아(Zambia)의 민속노래를 율동과 함께 불렀다. (앞쪽의 보라색 셔츠를 입은 학생들은 중학생에 해당하는 6~8학년들임) 직전에는 일본의 전래동요도 한 곡 불렀고, 막간에는 피아노 연주로 아리랑도 나오고... 참 worldwide한 선곡이었다.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고 4학년이 공연한 다음에 지혜가 있는 5학년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합창공연의 특이한 점은 유대인(Jew, 유태인)들이 많이 사는 베벌리힐스이다 보니, 노래의 절반 정도가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Hanukkah)와 관련된 곡들이라는 점이다.


율동과 함께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혜와 친구들의 모습이다.


5학년은 모두 3학급에 80명 정도가 되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이 학교의 한국계 학생들도 작년보다 좀 더 늘어난 것 같은데, 혹시 이 블로그 때문인가? ㅋㅋㅋ


저학년 학생들의 공연이 계속 이어지지만, 지혜의 공연까지만 보고는 강당을 빠져 나왔다. 1925년에 개교한 오랜 역사답게 아주 커다란 나무가 잔디밭에 심어져 있는데, 위쪽이 너무 커서 약간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 (건물들은 1994년의 지진 이후에 완전히 새로 지은 것임. 이 학교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소개한 포스팅을 보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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