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여행지들

세계 최고의 대학중의 하나인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의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위기주부 2015. 8. 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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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1746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있는 아이비리그 소속의 사립대학교이다. 전통적으로 학부교육과 학문연구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교들과는 달리 메디컬스쿨, 로스쿨이나 경영대학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대학원은 자연과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미 종합대학순위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위 혹은 2위를 차지했다. 천재수학자 존 내시(John Nash, 1928~2015)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배경이 된 학교로 유명하다.

여름방학 8박9일 미동부여행의 둘쨋날,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렌트카를 빌려서는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로 왔다. 학교 뒷쪽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의 무료셔틀버스 'Tiger Transit'을 타고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는데, 프린스턴을 상징하는 색깔이 오렌지와 블랙, 그리고 마스코트가 호랑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독립을 전후로 26년간 프린스턴대학교의 총장을 지낸 John Witherspoon의 동상으로, 프린스턴을 장로교 목사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에서 현재의 다양한 학문연구 중심의 종합대학교로 바꾼 사람이라고 한다.

동상 맞은편에는 거대한 채플(Chapel)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2천명이나 수용이 가능하다는 이 채플은 1928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영국 캠브리지의 킹스칼리지 채플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대학교 내에 지어진 교회건물이라고 한다.

밖으로 나오니 두 그룹의 사람들이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었는데, 바로 프린스턴대의 학생들이 진행하는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뒤에 슬쩍 따라붙을까 하다가...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캠퍼스 지도를 보면서 직접 찾아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지도를 보고 찾아간 곳은...

여기 학생회관(Campus Center)이다~^^ 이 건물 지하의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햄버거가 아주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는 Prospect Gardens라는 정원을 지나서,

프린스턴대학교 미술관(Princeton University Art Museum)을 찾아갔다.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훌륭한 소장품의 미술관들을 가지고 있는데, 입장료를 받는 대학교들도 있지만 여기 프린스턴 미술관은 입장료가 없었다.

전날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도 본 활을 쏘는 다이아나(Diana)의 조각, 그 뒤로 소파에 앉아서 풍경화를 감상중인 지혜~

모네(Monet)의 수련을 비롯해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왠지 영화속 인디아나존스(Indiana Johns) 박사의 수집품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장소도 있고,

동양미술 전시실에서는 얼핏 봐도 국보급에 버금가는 정도의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도 볼 수가 있었다.

구내서점의 맞은편에 있던 이 건물은, 프린스턴 대학교의 6개의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s)중의 하나인 Mathey College의 블레어홀(Blair Hall)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저 성같은 건물 안에서 학생들이 먹고자면서 대학을 다닌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서 일종의 기숙사!

여기도 다른 기숙대학인 Rockefeller College 건물의 회랑이고,

그 회랑으로 둘러싸인 Holder Hall의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찍고 타워 오른쪽의 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프린스턴(Princeton) 시내가 나온다.

프린스턴 시가지와 대학교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가 Nassau St로, 여기 Witherspoon St와 만나는 삼거리에

프린스턴 대학교의 소박한 정문이 있고, 지혜의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담쟁이덩굴이 덮고 있는 건물이 1756년에 지어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나소홀(Nassau Hall)이다. 이 건물은 1777년 미국독립전쟁의 격전지로 미국역사유적(National Historic Landmark)으로 지정되어 있는 유서깊은 건물이라고 한다.

나소홀의 정문 좌우로는 후에 졸업생들이 기증한 청동 호랑이 조각이 자리잡고 있고, 벽면에는 1869년부터 매년 졸업생 대표들이 심은 담쟁이(ivy)가 한 줄씩 자라고 있었다.

지혜가 호랑이 동상위에 올라탄 사진으로 프린스턴 대학교 투어 이야기를 끝내는데, 이 곳은 2011년에 미국의 대표적 여행잡지인 Travel+Leisure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교 캠퍼스로 선정했다고도 하니, 학문적인 명성에 관심이 없더라도 꼭 방문해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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