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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 8

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창녕 남지의 처가집에서 먹은 아나구 구이, 그리고 지혜와 서울대학교 방문

딱 2주간의 짧은 한국방문 일정... 가운데 주말을 끼워서 고향 부산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계속 부산에 사시다가 얼마전에 경남 창녕으로 이사하신 처가집에 처음으로 들렀다.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임) 부산에서 1시간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 곳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으로, 뒤로 보이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처가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이 아침 운동을 하신다는 낙동강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에 잠시 들렀다. 봄에는 뒤로 보이는 풀밭에 유채꽃이 노랗게 핀다고 하는데... "어머님, 식사 잘 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서 미국에 또 놀러오세요~" 이 날의 저녁메뉴는 아버님께서 직접 통영에 내려가 단골집에서 사오셨다는 반쯤 말린 자연산 아나구! (한국말로는 '붕..

시원한 실내에서 실속있는 쇼핑을 즐겨보자~ LA 북동쪽에 있는 온타리오밀(Ontario Mills) 아울렛

LA에서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여름햇살을 피해서 저렴한 아울렛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이제 소개하는 이 곳으로 가면 된다. LA코리아타운에서 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10번과 1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온타리오 방앗간' 온타리오밀(Ontario Mills) 아울렛이다. (6년전 블로그 초기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쇼핑몰에는 입구가 여러 곳이 있는데, 우리는 항상 건물 남쪽에 주차를 하고 이 입구를 이용한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여기 '온타리오 아울렛'(줄여서 모두 이렇게 부름)의 가장 큰 장점은 매장이 모두 실내로 연결되어 있어서 뜨거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쇼핑 겸 피서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날 우리 가족의 방문목적도 이와 같았다..

한국방문에서 10여년만에 찾아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의 '상전벽해'같은 변화에 놀라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매년 명절때 포함해서 2~3번은 부산에 내려갔었지만, 일부러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쪽에 나가본 적은 결혼한 직후에 한두번...?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았다. 멀리 빨간 기와의 The Westin Chosun Hotel... 그러니까 조선비치호텔(나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편함)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미국 LA의 베벌리힐스 같은 동네에 살던 지혜의 학교친구인 앨리의 가족이, 작년 가을에 한국으로 이사 온 부산 해운대의 고층아파트 거실이다. 이번 2주간의 한국방문에서 지혜가 가장 손꼽아 기다린, 바로 친구 앨리와 동생, 그리고 강아지 루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부산에 왔으면 밀면을 먹어봐야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해운대 시장통으로 걸어가서 제일 ..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에서 세쿼이아 나무들을 볼 수 있는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2박3일 캠핑여행의 마지막 날, 들어온 입구로는 왠만해서는 다시 돌아나가지 않는 '가이드의 철학'에 따라서, 우리 일행은 2박한 도스트크릭(Dorst Creek) 캠핑장을 철수해서 북쪽으로 달렸다. 그래서 도착한 세쿼이아 나무들이 주차장을 감싸고 있는 북쪽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에 도착을 했다. 어젯밤 스모어 해먹는 아이들 사진을 찍는다고 노출을 낮춘 것을 모르고 그냥 찍어서 사진이 지글지글거린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그랜트 그로브에서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약 30분의 트레일을 하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세쿼이아 나무를 볼 수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은 '넘버투'는 아니고, 세계에서 11번째로 크다..

시차적응 후 내고향 부산으로~ 성주참외 휴게소, 남포동 씨앗호떡, 보수동 헌책방골목 그리고 성묘

한국방문의 베이스캠프인 분당의 처형댁에서 시차적응과 함께 자의반타의반으로 고단백질의 회로 영양보충을 했다. 한국 도착한 날 늦은 점심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끼 회를 먹었던 듯 한데,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처가집 큰이모님께서 사주신 여기 판교의 어느 횟집에서의 점심식사였다. 시차적응 후 서울 강남역에 한 번 나가서 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아내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휴게소의 커다란 참외앞에서 포즈를 취한 지혜~ 장모님 말씀이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더 크고 좋은 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고속도로 휴게소, 그 중에서도 휴게소 화장실이란다. 부산 형님집 도착 다음 날, 저녁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우리 가족 3명만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

세계최대의 나무인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과 '의회등산로' 콩그레스 트레일(Congress Trail)

세쿼이아(Sequoia) 국립공원을 마지막으로 찾은 것이 3년전! 여기서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 ♪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 (알고보니 내가 부르는 것이었음^^) '3년'이란 어떤 의미이고 어느 정도의 시간일까? 입영열차 타고 떠난 군대에서의 3년말고...ㅋㅋ 아침을 먹고 도스크크릭(Dorst Creek) 캠핑장에서 프리스비를 날리며 놀고 있는 저 아이들에게는 최근 3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겪고있는 기간이고, 지켜보는 이를 포함해 엄마아빠들은 슬슬 노안이 오고 흰머리가 급격히 느는 시간이었는데... 약 2500년을 살아 온 세계최대의 나무에게 3년이란 어떤 의미고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래서 미국 독립기념일 2박3일 캠핑여행의 둘쨋날 오전에 다시 여..

새로워진 LA국제공항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대합실의 면세점, 그리고 7년만의 한국방문

프롤로그: 지난 6월초에 2주간 한국을 다녀왔다. 무겁게 들고간 SLR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한국에서는 경복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이것도 우리 가족의 소중한 여행의 기록으로 여기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몇 편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띄엄띄엄 올려본다~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대형 스크린 아래에 명품매장들이 보이는 이 곳은 라스베가스 어느 호텔의 쇼핑몰이 아니라,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새로 만들어진 국제선 승객 대합실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LA국제공항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냥 어디 하와이에 놀러가는 분위기지만, 조금 전까지 커다란 여행용가방 3개를 끙끙거리면 끌고 공항에 와서, 카운터에서 한국으로 붙였다는 것..

세쿼이아 국립공원 도스트크릭(Dorst Creek) 2박3일 캠핑여행 첫째날의 모로락(Moro Rock) 트레일

미국의 생일인 7월 4일,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연휴를 맞아서 '조촐하게' 3가족이 세쿼이아(Sequoia) &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으로 2박3일의 캠핑여행을 떠났다. 세쿼이아도 식후경... 아침 7시에 집을 출발해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해발 2천미터의 파인우드(Pinewood) 피크닉에리어에 도착을 해서 라면과 함께... 두 분 아빠는 점심부터 고기를 구우신다~^^ 뒤로 보이는 소나무(pine tree)도 한국에서는 국보급 크기지만... '거인의 숲(Giant Forest)'을 지키고 있는 저 센티넬(Sentinel, 보초병) 세쿼이아 나무의 크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름 성수기라서 저 멀리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우리 여행의 첫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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