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과 공연장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놓칠 수 없는 곳, LA 피터슨 자동차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위기주부 2010. 11. 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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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0.6.12 ~ 2010.6.1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Page Museum → Petersen Auto. Museum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의 나라'이다. 물론, 최근에 그 나라의 자동차 만드는 회사들이 휘청거렸기는 하지만 말이다. 누구나 미국서부에 처음 오면 도심을 지나는 8차선의 톨게이트도 없는 고속도로 - 그래서, 프리웨이(freeway) - 를 달리는 수많은 다양한 자동차들에 한번쯤은 놀라게 되는데, 이런 미국의 자동차와 도로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LA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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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조금 서쪽에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윌셔(Wilshire) 길을 사이에 두고 이 피터슨 자동차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이 마주보고 있다. 평소에는 성인 입장료가 $10이지만... 우리가 간 날은 Miracle Mile Artwalk 2010 행사가 있는 날이라서, 또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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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shire Blvd쪽 출입구에 있는 정말 기다란 빨간색 클래식카~ 자세히 봐야 되는데, 위 사진은 자동차의 뒷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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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대부분은 STREETSCAPE라고, 1930년경의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놓고는 클래식카들을 전시했다. 사실 이 사진에서는 빨간색 자동차 보다는 강아지 모양의 아이스크림 가게 건물에 더 눈이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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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관련된 많은 전시들도 볼거리인데, 이것은 기름을 넣는 주유기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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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교통경찰은 이렇게 광고판 뒤에 숨어서 함정단속을 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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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SCAPE 중간에 잠시, 이렇게 화려한 조명아래에 비교적 최신(?)의 클래식카들이 3대 전시되어 있는데, 이 차는 바로 추억의 명작영화 <백투더퓨처> 시리즈에서 타임머신으로 등장했던 1981년형 드로리안(De Lore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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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 차 사줘~"
"... (나보고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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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사정이 안좋았던 옛날에는 이렇게 자동차가 진흙에 빠져서 못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지렛대로 차를 올려 빼내려고 끙끙대고 있는 '김기사'와 뒷자리에서 내리지도 않고 책을 보고 계시는 싸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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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자동차를 수리하던 곳의 모습~ 자동차 정비소인지 대장간인지 구분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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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관련된 재미있는 물건들을 많이 팔던 기념품가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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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 도로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BMW의 소형 자동차, 미니(MINI) 5대가 일렬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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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많은 미국의 문화공간과 마찬가지로, 이 박물관도 Robert E. Petersen이라는 개인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출발해서, 다른 수집가들의 기증과 협찬을 통한 특별전시로 계속 운영이 되는 비영리단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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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Indy Car) 레이싱의 역사와 경주용 자동차를 소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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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의 대명사인 번쩍이는 캐딜락 승용차~ 저번에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클래식자동차 전시회에서도 많이 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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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에는 조금 생뚱맞게 미래형(?) 태양열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자동차 뒤의 벽면에 그려진 그림도 많이 본 유명한 작가의 스타일인데, 누구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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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HOLLYWOOD GALLERY에는 영화와 TV에 나온 자동차들과 유명인들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역시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자동차인 1992년 영화 <배트맨2>에 나왔던 '배트모빌'앞에서 지혜가 "배트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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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 20탄으로 2002년의 <Die Another Day>에 나왔던 미사일과 기관포를 장착한 재규어 자동차~ 빙판위의 추격신에서 이 자동차를 탄 사람이 007역의 피어스브로스넌이었는지, 악당역의 한국계 릭윤이었는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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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동차도 무슨 영화에 나왔다고 하는데, 배경이 서부극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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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모터사이클(motorcycles)들이 전시되어 있는 OTIS CHANDLER GALLERY의 맨앞에서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던 '해골 오토바이'인 Skeleton Bike!!! 저걸 누군가 정말로 타고 거리를 돌아다녔던 모습을 상상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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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헐리우드의 말썽녀(?)가 된 린제이로한이 어릴때 출연한 2005년 영화인 <허비(Herbie: Fully Loaded)>에 나왔던 1963년도 폭스바겐 비틀(Beetle)로, 미국 TV에서 딸아이와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 영화에 등장했던 말하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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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2층에는 수 많은 미니어쳐 자동차들을 모아 놓은 장난감회사 Hot Wheels의 전시 공간과 클래식 스포츠카들을 볼 수 있는 BRUCE MEYER GALLERY 등의 다른 볼거리들도 많이 있었다. 이제는 3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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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내가 3층 가족체험관 앞에 있는 경찰오토바이에 올라탄 모습~ 사모님 선글라스를 빌려 낀 것까지는 좋았는데, 청바지와 프로스펙스 운동화에서 좀 안 받혀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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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체험관, MAY FAMILY DISCOVERY CENTER의 한쪽에는 클래식카와 경주용 인디카의 모형에 직접 앉아보거나, 어린이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동차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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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는 '드림랩(dreamlab)'이라는 제목으로 상상의 자동차들과 자동차와 관련된 물리법칙을 직접 체험하고 실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위의 사진은 지혜가 저 멀리서 모형 자동차들을 막 동시에 출발시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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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상상의 자동차들~ 나도 한 때는 바퀴달린 장난감들을 참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공간도 있으므로, 자동차, 특히 클래식카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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