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아울렛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 번개여행의 첫번째 기착지,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Gilroy Premium Outlets)

위기주부 2010. 11. 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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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0.1.16 ~ 2010.1.18 (2박 3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Gilroy → San Francisco → Yose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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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갑작스럽게 떠난 2박3일의 '번개' 여행이었다. 금요일에 숙소 예약하고는 다음날 아침에 5번 프리웨이를 타고 LA 다운타운을 지나고 있다. 1/18일 월요일이 마틴루터킹(Martin Luther King, Jr.) 기념일이라서 학교가 쉬는 날이기 때문에, 1박2일로는 가기 어려운 샌프란시스코와 겨울의 요세미티국립공원을 목적지로 정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2박3일 여행을 쉽게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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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는 위의 지도와 같은데, 샌프란시스코[C]에서만 2박을 하고 요세미티[D]는 월요일에 SF를 일찍 출발해서 구경하고 바로 돌아오는 계획이다. 총 이동거리는 약 1,500km 정도인데, 첫날 LA에서 SF까지만 650km로 거의 7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라서 최소 2번은 쉬면서 가야된다. 우리가 점심시간에 맞춰서 두번째로 '쉬어간 곳'이 길로이(Gilroy)[B]인데, 우연히도 101번 프리웨이 바로 옆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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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우드버리(Woodbury), 로스앤젤레스에 데저트힐(Desert Hills)이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길로이(Gilroy)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다. (음~ 대한민국 서울에도 여주(Yeoju)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군...) SF에서 남쪽으로 1시간반 거리로, 북쪽 나파(Napa) 등에 있는 아울렛들보다 훨씬 멀기는 하지만, 매장의 규모와 점포의 수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 Bay Area의 대표적인 쇼핑명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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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이 아울렛은 위의 안내판에서 보듯이 4개의 건물이 모두 떨어져 있다. 건물들 사이의 도로는 차들이 많이 다니고, 걸어가기에도 멀어서 차로 계속 이동하면서 다른 건물들의 점포를 둘러봐야 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했다. (가운데 사거리를 빼고는 도로에 횡단보도도 없음...) 여하튼, 파란색 A동,  빨간색 B동, 보라색 C동, 그리고 오렌지색 D동을 차례대로 한번 돌아보자~ (여기를 클릭하면 매장 안내로 링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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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항상 가장 붐비는 매장인, 하지만 미국에서는 '명품이기를 포기한' 코치(COACH) 안에는 여기도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토요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깥은 상당히 썰렁한 느낌이다. (그나마 여기 A동이 그래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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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는 리바이스(LEVI'S)와 게스(GUESS) 매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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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 가운데에 있던 별다방... 작은 건물로 따로 만들어 놓은 매장이 정말로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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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모님의 관심을 받고 있는 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B동은 파스텔톤의 노랑, 초록, 보라, 빨강, 파랑으로 건물을 예쁘게 칠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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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동 끝에는 맥도날드 매장이 있는데, 창문에 '$1메뉴'를 광고하고 있다. ($1 커피는 맛있지만, 다른 $1메뉴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 화단 가장자리에는 옷가게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아내와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남자들이 앉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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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약간씩 다 다르게 만들어 놓았는데, C동의 가운데 매장은 빨간 벽돌로 장식을 했다. 삼각형의 지붕에... 영락없이 공장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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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발견한 젤리벨리(Jelly Belly) 할인매장이다. 저 많은 종류의 젤리벨리를 몇개씩은 샘플로 달라고 하면 맛을 볼 수가 있다. 실컷 구경한 다음에 섞여져 있는 봉지를 하나 사서 나왔는데, 아직도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이 아울렛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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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동 건물에 안내소와 여기 식당이 있는데, 바닥도 그렇고 영 썰렁하다.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왜 푸드코트를 잘 만들어 놓지 않는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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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지정 옷가게인 갭(GAP)이 있던 D동... 주차장도 거의 비었고, 저 멀리 있는 가게들은 월세나 제대로 내는 지, 내가 더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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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에는 주유소는 물론이고 모텔들도 많이 있다. 맨 왼쪽에는 점심을 먹은 인앤아웃(IN-N-OUT) 햄버거 가게의 간판도 보인다. 건물들이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고, 날씨가 흐려서 그랬는지 사람들도 붐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SF가는 길에 들릴만한 쇼핑 관광지이다.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다리가 아프지?^^) 101번 프리웨이 NORTH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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