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7B4C584D9E227921)
기간 : 2009.6.23 ~ 2009.6.23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Upper Geyser Basin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의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 지역의 Upper Geyser Basin 둘러보기 두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아주 유명한 온천호수가 있는 북쪽 부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7B4C584D9E227B22)
위의 지도 아래쪽 절반이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들이고, 위쪽의
비스킷베이슨(Biscuit Basin) 지역은 이미 자동차를 타고 오면서 둘러 본 곳이다. (위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Upper Geyser Basin 남쪽의 첫번째 포스팅은 여기를,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7B4C584D9E227B23)
내 생각엔 별로 뷰티풀(beautiful)하지 않은
뷰티풀(Beauty Pool)을 보고 있는 아내와 지혜~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7B4C584D9E227D24)
차라리 바로 위에 있는 이
크로마틱스프링(Chromatic Spring)이 더 아름다운 듯...^^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7B4C584D9E227F25)
트레일은 또 불구멍 강, Firehole River를 건너는 다리와 이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7B4C584D9E228026)
강을 건너 별도로 전망대까지 만들어져 있는 이 곳은 무시무시한 구멍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자이언트가이서(Giant Geyser)를 볼 수 있는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7B4C584D9E228027)
한 번 제대로 분출하기만 하면, 안내판의 사진처럼 높이 50m 이상의 물줄기가 한시간까지도 계속 뿜어져 나온다고 하는데... 문제는 언제 분출할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분출구 구멍만 봐도 무섭게 생겼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7B4C584D9E228128)
언제 분출할 지도 모르는 놈은 관두고, 저기 연기가 높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다른 녀석을 보러가자~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7B4C584D9E228429)
약 8시간마다 3m 정도의 높이로 분출을 한다는
그로토가이서(Grotto Geyser)가 막바지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었다. 이 가이서는 분출구가 그로테스크(grotesque)하게 생겨서 '그로토(Grotto)'라고 부르는데, 분출되는 석회성분이 나무를 덮으면서 이런 기괴한 모양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7B4C584D9E22842A)
일가족 4명이 강가에 앉아서
리버사이드가이서(Riverside Geyser)를 보고 있다. 그런데, 4명 모두 등쪽에 X자로 줄이 있는데, 앞쪽에 무엇을 메고 있는걸까?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7B4C584D9E22862B)
트레일을 시작한 지 1시간만에 마침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호수인
모닝글로리풀(Morning Glory Pool)에 도착을 했다. (사진 제일 왼쪽에 아내와 지혜가 보임) 그런데, 이 호수의 이름은 몰라도 사진을 본 것같은 사람은 있을 것인데, '무엇이든 녹여버리는 강한 산성의 죽음의 호수'라거나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블랙풀(Black Pool)'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이다. (네이버에서 '
죽음의 호수'나 '
블랙풀 호수' 검색결과 보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7B4C584D9E22872C)
100여년 전에 이 온천호수의 이름을 Mornig Glory라고 지을 때에는 정말 파란 나팔꽃같았다고 하는데, 앞서 말한 잘못된 소문을 듣고는 실제로 물건들이 녹는지 궁금해서, 또 사람 많은 곳에 있는 동그란 호수에는 왠지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은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전은 물론, 쓰레기와 나뭇가지들을 던지는 바람에 뜨거운 온천수가 계속 올라와야 하는 구멍이 막혀서 이렇게 본래의 색을 잃어버린 '
Faded Glory'가 되었다고 한다. (호수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미지근한 물에 사는 노란색의 박테리아가 호수 중심부까지 번식해서 녹색으로 보이는 것임)
지금도 매년 공원관리소에서 저 깊은 구멍에 펌프호스를 집어 넣어서, 구멍을 막고 있는 수백개의 동전과 쓰레기들을 제거하지만, 한 번 훼손된 원래의 아름다운 파란색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근거없는 헛소문은 사람만 죽이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연도 죽일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슬했다... 혹시라도 아직도 이 호수가 강한 산성인지 궁금해서 뭘 던지거나 직접 들어가 본다면 녹아서 죽지는 않지만, 밖에 나와서 아마 다른 관람객이나 공원직원한테 맞아서 죽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7B4C584D9E228B2D)
모닝글로리풀의 물이나, 여기 건너편에서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이나 모두 몸에 좋은(?) 천연유황온천수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7B4C584D9E228D2E)
곧게 뻗은 자전거도로를 택해서 올드페이스풀로 돌아가는 길에 몇 개의 다른 가이서들을 볼 수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분출을 기다리고 있는 이것은
데이지가이서(Daisy Geyser)이다. 사진을 자세히 봐도 알 수 있는데, 이 가이서는 물줄기를 삐딱한 각도로 20m 높이까지 분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7B4C584D9E228E2F)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면 이 재미있는 모양의
펀치보울스프링(Punch Bowl Spring)을 만날 수 있는데, 커다랗고 동그란 '화채그릇'에 담긴 시퍼런 물이 부글부글 끓어 넘치고 있는 것이 정말 놀랍고 신기한 광경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7B4C584D9E229130)
저 멀리 Giant Geyser를 구경하는 사람들... 설마 지금 분출하는 것은 아니겠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7B4C584D9E229331)
자전거도로를 따라 Firehole River는 조용히 흐르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7B4C584D9E229432)
우리는 달린다. "엄마, 빨리와~ 엄마가 꼴찌야!" 이렇게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에 운이 좋아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 캐슬가이서(Castle Geyser)의 분출을 목격하고는 올드페이스풀인(Old Faithful Inn) 건물을 구경하러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ED6564D9A4C9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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