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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섬뿐만 아니라 빅아일랜드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하와이 렌트카여행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꼽으라면 이 길이 떠오른다. 바로 하나우마베이에서 오아후섬의 동쪽끝인 마카푸우포인트를 지나 카일루아로 가는 해안도로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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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에서 스노클링을 하고는 물기만 대충 닦은 상태로 다시 차에 올라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동쪽으로 달렸다. 운전을 하다가 이런 풍경이 펼쳐지면, 나는 가끔... 그대로 그냥 직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해안도로 바로 왼쪽은 Koko Crater라는 또 다른 분화구인데, 이 풍경을 편하게 감상하기 위한 전망대가 2개 만들어져 있어서 우리는 두번째 전망대에 차를 세웠다.
전망대 아래에 숨겨진 이름없는 작은 백사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다.
내가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바다에서 나온지 얼마 되었다고, 또 저 에머랄드빛 바다에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갈 곳이 많이 있어서 꾹 참기로...
그리고, 거센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 끝에서 한참동안 서성이던 두 남자... 설마설마 했는데, 뛰어들지는 않았다.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안전한 해수욕장도 있었는데, 이름을 찾아보니 와와말루(Wawamalu) 해수욕장이다. 다시 차에 올라 저기도 건너뛰고 계속 동쪽으로 달린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오아후섬의 동쪽끝인 마카푸우포인트(Makapu'u Point)의 전망대이다. 등대가 있는 실제 섬의 가장 동쪽끝으로 가려면 이 전에 갈라지는 Makapu'u Lighthouse Rd로 들어가야 한다.
바다새들의 안식처라는 두 개의 바위섬도 보이고,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이 도로변의 전망대로 충분했다.
오래간만에 만들어 본 엉성한 파노라마 합성사진... 이 짓도 자주 안하니까 실력이 줄었다~ ㅋㅋㅋ
하와이의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들 중의 하나는 이렇게 깍아지른 바위산이 바다에 바로 붙어있기 때문이었다.
또 다시 만난 옥색의 바닷가를 달려서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는 카일루아(Kailua)로 간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목적지는 카일루아비치가 아니라 그 옆의 주택가에 숨어있었던, 아래의 배너에서 지혜가 튜브를 타고 있는 곳인 라니카이(Lanikai) 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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