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휴가였던 8박9일간의 하와이(Hawaii) 마우이/카우아이 섬의 여행기를 슬슬 시작해보자~^^
밤비행기를 타고 LA에서 약 5시간의 비행끝에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마우이(Maui) 섬의 카훌루이(Kahului) 국제공항인데, '세계 최고의 섬(Best Island in the World)' 또는 '마법의 섬(The Magic Isle)'에 마침내 우리 가족이 도착을 했다. 렌트카를 빌려서는 공항에서 남쪽 30분 거리의 키헤이(Kihei)에 있는 숙소로 갔다.
다음날 아침, 숙소의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야자수와 태평양... 마우이 섬에서는 이 '오션뷰'의 콘도에서 4박을 했다.
첫날은 섬의 서쪽을 구경하기로 했는데, 도중에 잠시 만난 메마른 민둥산에 풍력발전기까지 서있는 이 풍경은 영락없는 캘리포니아였다~ ㅋㅋㅋ
짜잔~ 숙소를 나선지 1시간 정도만에 마우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라는 호놀루아베이(Honolua Bay)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와이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장소인 오아후(Oahu) 섬의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와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상은 완전 딴판이다.
언덕을 내려오면 길가에 차들이 이렇게 주차되어 있는데, 주차장은 물론 샤워실 등의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미리 수영복을 입고 와야하는 곳이다. 도로를 따라 만들어놓은 이 주차공간도 오후가 되면 빈 곳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이렇게 열대의 밀림속을 5분 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해안이 전부 큰 돌들로 되어 있어서 의자를 미리 준비해오지 않았다면 편히 쉬기도 좀 어렵다.
아내와 지혜가 스노클링을 하는 뒤쪽으로 요트가 보인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얕은 곳에서도 많은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었던 하나우마베이와는 달리, 여기는 좌우의 절벽 아래쪽으로 가거나, 아니면 저 요트가 있는 곳 정도의 깊은 곳으로 가야만 물고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같은 오리발도 없는 초보자들이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좀 어려운 곳이었다.
그래서, 나는 여기 호놀루아베이에서는 물고기보다 사진 속의 야생닭을 훨씬 더 많이 봤다~^^
푸른 바다 위에서 패들을 하는 하와이안들을 좀 구경하다가, 첫번째 스노클링은 그냥 간단히 정리하고 다른 바닷가를 가보기로 했다.
자동차로 반대쪽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본 요트들이 떠있는 호놀루아베이(Honolua Bay)의 풍경만큼은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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