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 가족의 7일간의 스페인 여행은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Madrid-Barajas Airport)에 금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수도 마드리드의 중심인 솔광장(Puerta del Sol)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시작되었는데, 아래의 동영상으로 스페인 여행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우리 가족여행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는 목적지가 미국이 아닌 유럽이라는 것과, 지난 번에 소개했던 소니액션캠 Sony FDR-X3000을 들고가서 18시간이 넘는 분량의 비디오를 찍었다는 사실이다! 위의 동영상은 마드리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솔광장에 도착하는 동안의 모습이다.
여행 캐리어를 끌고 솔광장(Puerta del Sol)의 상징인 곰돌이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은 모녀~ 주변에 많은 건물들이 리모델링 공사중인 광장은 출근하는 시민들과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섞여서 아침부터 제법 붐비는 모습이었다. (구글맵 지도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는 길가에 유리창 청소를 하고있는 건물 발코니에 돼지 3마리가 보이는데,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전통음식 중의 하나인 돼지 뒷다리를 말린 하몽(Jamón)을 판매하는 가게이다.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숙박을 하지않고 바로 오후에 렌트카를 빌려서 이동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반나절 시내관광 동안에 여행 캐리어를 맞겨놓을 곳이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 관광안내소를 찾아왔다.
짐보관소를 찾아가는 중인데, 앞으로의 스페인 여행기에는 이런 뒷골목 사진들이 많이 등장을 할 예정임을 미리 알려드린다.
이제 홀가분하게 마드리드 시내관광 출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일단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 맛집은 1894년에 문을 연 쵸콜렛 가게인 쇼콜라테리아 샌히네스(Chocolatería San Ginés)라는 곳으로, 다름아닌 츄러스를 쵸콜렛에 찍어서 먹는 사람들로 24시간 붐비는 마드리드의 명소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가게앞 골목길에 놓여진 테이블에서 모든 사람들이 작은 츄러스를 쵸콜렛에 찍어서 먹고 있는 모습에서 유럽 분위기 팍팍!
이 사진의 주인공은 앞쪽에 초점이 맞은 스페인 전통 츄러스와 잔에 담긴 쵸콜릿이고, 지혜와 나는 그저 배경일 뿐...^^
"자~ 츄러스와 쵸콜렛 맛있게 먹고, 마드리드 구경 출발! 그런데, 흑백사진 속의 할아버지는 이 가게 창업자이신가?"
왕궁으로 걸어가는 길의 국립 오페라극장(Teatro Real) 앞에 이사벨 여왕의 동상이 있길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후원한 그 여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복습을 하면서 찾아보니 콜럼버스를 후원한 1400년대 여왕은 이사벨1세(Isabel I)이고, 이 동상은 1800년대 여왕인 이사벨2세(ISabel II)였다~ (스페인 여행은 복습 안 하려고 했는데...T_T)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앞의 예쁜 정원에서, 이번 유럽여행을 위해서 '특별히' 아마존에서 구매한 만원짜리 셀카봉으로 첫번째 가족사진을 찍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왕궁 앞의 오리엔테 광장(Plaza de Oriente)에 우뚝 서있는 펠리페4세 기념비(Monumento a Felipe IV) 앞에서...
스페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투우사 복장을 한 사람이 단체로 보이는 여성분들과 돌아가면서 포즈를 취해주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저 분들에게 다 1유로씩만 받아도 수입이 좀 되었을 것 같다.
왕궁 바로 남쪽에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라는 긴 이름의 대성당이 있는데, 뒤로 보이는 긴 줄은?
왕궁 안으로 입장을 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줄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의 마드리드 일정은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왼쪽의 창살 사이로 마드리드 왕궁 안쪽을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로등도 금빛으로 칠해놓았고, 멋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다음에 와서 둘러보지뭐~ 그런데, 다음에 언제?
다시 시내 중심가로 돌아가기 전에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는데, 서울로 치자면 광화문앞 대로인 셈이다.^^
지금까지 사진으로 소개한 곳들을 배낭에 부착한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들을 모은 것이니 보실 분은 클릭해서 보시기를... 그런데, 중간에 가끔씩 나오는 우리 목소리들이 너무 어색해서 다음부터는 배경음악을 깔던지 해야겠다.
샌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과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을 찾아서 다시 들어선 마드리드의 골목길에서, 도로 표지판도 이렇게 타일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유럽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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